[K스타] ‘겉과 속이 다른 남자’ 박명수…잇따른 선행

입력 2016.12.17 (17:59) 수정 2016.12.17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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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박명수(46)의 선행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17일 한 매체는 박명수의 기부로 최근 한 청각장애인이 치료를 받은 사실을 전했다.

박명수가 청각 장애인을 위한 비영리단체 '사랑의 달팽이'에 지난해부터 매달 꾸준히 기부하고 있고, 박명수의 기부금으로 최근 한 청각장애인이 인공달팽이관 수술을 받았다는 것이다.

매체는 "아이의 부모님이 박명수 씨에게 매우 고마워했다. 다른 아이 한 명도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는 '사랑의 달팽이' 측의 설명도 덧붙였다.

지난 2003년부터 13년간 '아름다운 재단'에 꾸준히 기부한 사실이 알려지며 '기부천사' 타이틀을 얻었던 박명수의 선행 소식이 또다시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세상에서 제일 따뜻한 악마", "님의 호통이라면 달게 받겠습니다", "멋있다. 명수옹"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명수의 조용한 선행은 이따금 대중에게 공개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지난해 3월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택시가 박명수 차량을 들이받는 접촉 사고가 있었다.

당시 박명수는 70대 고령의 운전사 상황을 배려해 수리비를 자신이 전액 부담했다.

'수리비 미담'이 인터넷을 중심으로 화제가 되자 박명수는 사고 다음날 라디오에서 "어제 작은 교통사고가 있었는데 걱정 안 해도 된다. 수리비를 부담한 것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시는데, 특별한 것이 아니다"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같은 달 서울 시내 한 호텔을 방문한 박명수는 20대 발레파킹(대리주차) 아르바이트생의 실수로 차량이 파손되는 손해를 입었다.

호텔 측은 박명수에게 연락해 "수리비를 그대로 돌려 드리겠다"고 말했지만 박명수는 아르바이트생에게 피해가 갈 것을 우려해 수리비 800만 원을 자신이 부담하겠다고 했다.

미담이 이어지자 누리꾼들은 박명수에게 '프로 선행꾼'이라는 별명을 지어주기도 했다.

박명수는 평소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에서 기부에 대한 생각을 자주 밝혀왔다.

지난 6월 박명수 "없는 살림에 한 달에 2만 원씩 기부하기로 했다"는 청취자의 사연을 읽고 "기부라는 것이 돈이 많고 부자라서 하는 것이 아니다. 마음이 부자면 된다. 1만 원, 2만 원도 큰돈이다. 나 아니면 내 자식들한테 복으로 돌아온다고 생각한다. (청취자에게) 훌륭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박수를 보냈다.


K스타 정혜정 kbs.sprin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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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2-17 17:59:45
    • 수정2016-12-17 18:02:55
    K-STAR
개그맨 박명수(46)의 선행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17일 한 매체는 박명수의 기부로 최근 한 청각장애인이 치료를 받은 사실을 전했다.

박명수가 청각 장애인을 위한 비영리단체 '사랑의 달팽이'에 지난해부터 매달 꾸준히 기부하고 있고, 박명수의 기부금으로 최근 한 청각장애인이 인공달팽이관 수술을 받았다는 것이다.

매체는 "아이의 부모님이 박명수 씨에게 매우 고마워했다. 다른 아이 한 명도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는 '사랑의 달팽이' 측의 설명도 덧붙였다.

지난 2003년부터 13년간 '아름다운 재단'에 꾸준히 기부한 사실이 알려지며 '기부천사' 타이틀을 얻었던 박명수의 선행 소식이 또다시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세상에서 제일 따뜻한 악마", "님의 호통이라면 달게 받겠습니다", "멋있다. 명수옹"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명수의 조용한 선행은 이따금 대중에게 공개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지난해 3월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택시가 박명수 차량을 들이받는 접촉 사고가 있었다.

당시 박명수는 70대 고령의 운전사 상황을 배려해 수리비를 자신이 전액 부담했다.

'수리비 미담'이 인터넷을 중심으로 화제가 되자 박명수는 사고 다음날 라디오에서 "어제 작은 교통사고가 있었는데 걱정 안 해도 된다. 수리비를 부담한 것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시는데, 특별한 것이 아니다"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같은 달 서울 시내 한 호텔을 방문한 박명수는 20대 발레파킹(대리주차) 아르바이트생의 실수로 차량이 파손되는 손해를 입었다.

호텔 측은 박명수에게 연락해 "수리비를 그대로 돌려 드리겠다"고 말했지만 박명수는 아르바이트생에게 피해가 갈 것을 우려해 수리비 800만 원을 자신이 부담하겠다고 했다.

미담이 이어지자 누리꾼들은 박명수에게 '프로 선행꾼'이라는 별명을 지어주기도 했다.

박명수는 평소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에서 기부에 대한 생각을 자주 밝혀왔다.

지난 6월 박명수 "없는 살림에 한 달에 2만 원씩 기부하기로 했다"는 청취자의 사연을 읽고 "기부라는 것이 돈이 많고 부자라서 하는 것이 아니다. 마음이 부자면 된다. 1만 원, 2만 원도 큰돈이다. 나 아니면 내 자식들한테 복으로 돌아온다고 생각한다. (청취자에게) 훌륭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박수를 보냈다.


K스타 정혜정 kbs.sprin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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