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추 위원·대리인단 면담…대통령 답변서 열람 예정

입력 2016.12.18 (12:04) 수정 2016.12.19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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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 탄핵소추위원들과 실무를 맡은 대리인단이 오늘 국회에서 첫 회동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측의 답변서도 열람할 예정이어서 그 내용에 관심이 쏠립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탄핵소추위원들과 탄핵소추 대리인단이 오늘 국회에서 첫 모임을 갖고 탄핵소추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탄핵소추위원은 여야 의원 9명으로 구성되며 국회 법사위원장인 권성동 새누리당 의원이 단장을 맡습니다.

변호사 20명 이내로 꾸려지는 대리인단은 탄핵심판 심리와 증거 조사 등 실무를 담당합니다.

권성동 위원장은 "손상된 신뢰를 시급히 회복해야 한다"며 "헌법재판소가 신속하게 탄핵 재판을 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달라"고 말했습니다.

야당 역시 헌재가 조속히 심리해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면서, 대리인단 선임 과정에서 야당 몫도 할당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권 위원장 주도로 대리인단 총괄팀장에 선임된 황정근 변호사가 "탄핵심판 절차에 부정적 입장을 피력하기도 했다"며 반발해왔습니다.

탄핵소추위원과 대리인단은 오늘 '탄핵 사유가 없다'는 내용의 박근혜대통령측 답변서를 공유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새누리당 정우택 새 원내대표는 오늘 원내지도부를 구성하는 한편 친박계 2선 후퇴 방안을 구상합니다.

야당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어설픈 대통령 흉내내기는 그만 하라"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논평에서 황 대행이 세월호 수사 외압 의혹과 부당한 인사권 개입 의혹도 받는 만큼 특검에서 수사해야 한다며 황 권한대행을 압박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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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추 위원·대리인단 면담…대통령 답변서 열람 예정
    • 입력 2016-12-18 12:05:56
    • 수정2016-12-19 13:4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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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 탄핵소추위원들과 실무를 맡은 대리인단이 오늘 국회에서 첫 회동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측의 답변서도 열람할 예정이어서 그 내용에 관심이 쏠립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 탄핵소추위원들과 탄핵소추 대리인단이 오늘 국회에서 첫 모임을 갖고 탄핵소추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탄핵소추위원은 여야 의원 9명으로 구성되며 국회 법사위원장인 권성동 새누리당 의원이 단장을 맡습니다.

변호사 20명 이내로 꾸려지는 대리인단은 탄핵심판 심리와 증거 조사 등 실무를 담당합니다.

권성동 위원장은 "손상된 신뢰를 시급히 회복해야 한다"며 "헌법재판소가 신속하게 탄핵 재판을 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달라"고 말했습니다.

야당 역시 헌재가 조속히 심리해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면서, 대리인단 선임 과정에서 야당 몫도 할당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권 위원장 주도로 대리인단 총괄팀장에 선임된 황정근 변호사가 "탄핵심판 절차에 부정적 입장을 피력하기도 했다"며 반발해왔습니다.

탄핵소추위원과 대리인단은 오늘 '탄핵 사유가 없다'는 내용의 박근혜대통령측 답변서를 공유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새누리당 정우택 새 원내대표는 오늘 원내지도부를 구성하는 한편 친박계 2선 후퇴 방안을 구상합니다.

야당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어설픈 대통령 흉내내기는 그만 하라"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논평에서 황 대행이 세월호 수사 외압 의혹과 부당한 인사권 개입 의혹도 받는 만큼 특검에서 수사해야 한다며 황 권한대행을 압박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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