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FTA 1년…“대중 수출 감소세 속 선전”

입력 2016.12.19 (12:17) 수정 2016.12.19 (13:4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한국과 중국의 자유무역협정, 한중 FTA가 발효된 지 1년을 맞았습니다.

한중FTA는 감소 추세에 있던 대중국 수출을 완하하고 우리 경제에 활력을 주는 등 긍정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변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1년간 대중 수출이 천224억 달러로 1년 전 대비 10.9% 줄었지만, 한중 FTA 혜택 품목은 4% 줄어 전체 수출의 감소세를 완화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한중 FTA 혜택 품목은 262억 달러를 수출해 1년 전보다 4% 줄었지만, FTA 혜택을 보지 못한 품목은 12.8% 줄어 대조를 보였습니다.

수산물과 소비재의 수출이 큰 폭으로 늘었는데 수산물 수출은 1년 전보다 24.9% 늘었고, 섬유제품은 17.1% 증가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수출액은 감소세지만, 물량 기준으로는 1년 전보다 11.4% 늘었고 한국산 제품의 중국 수입시장 점유율도 10.5%로 1위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FTA 수출 활용률은 발효 초기 8.2%에 불과했으나 지난달 38.3%에 이르러 교역 구조가 유사한 아세안 FTA보다 빠른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으로부터 수입은 790억 달러로 1년 전보다 4.8% 줄었고 FTA 혜택품목의 수입은 1.6% 줄어 수입 부문에서도 한중 FTA의 긍정적 효과가 존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과거 부동산, 금융에 치우쳤던 중국의 투자는 콘텐츠와 엔터테인먼트, 전기차와 항공우주 등 신산업 분야로 다각화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산업부는 중국 내수시장에 대한 진출 기회를 확보하는 등 한중FTA가 우리 경제에 활력을 제공했다고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변기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중 FTA 1년…“대중 수출 감소세 속 선전”
    • 입력 2016-12-19 12:18:56
    • 수정2016-12-19 13:44:01
    뉴스 12
<앵커 멘트>

한국과 중국의 자유무역협정, 한중 FTA가 발효된 지 1년을 맞았습니다.

한중FTA는 감소 추세에 있던 대중국 수출을 완하하고 우리 경제에 활력을 주는 등 긍정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변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1년간 대중 수출이 천224억 달러로 1년 전 대비 10.9% 줄었지만, 한중 FTA 혜택 품목은 4% 줄어 전체 수출의 감소세를 완화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한중 FTA 혜택 품목은 262억 달러를 수출해 1년 전보다 4% 줄었지만, FTA 혜택을 보지 못한 품목은 12.8% 줄어 대조를 보였습니다.

수산물과 소비재의 수출이 큰 폭으로 늘었는데 수산물 수출은 1년 전보다 24.9% 늘었고, 섬유제품은 17.1% 증가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수출액은 감소세지만, 물량 기준으로는 1년 전보다 11.4% 늘었고 한국산 제품의 중국 수입시장 점유율도 10.5%로 1위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FTA 수출 활용률은 발효 초기 8.2%에 불과했으나 지난달 38.3%에 이르러 교역 구조가 유사한 아세안 FTA보다 빠른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으로부터 수입은 790억 달러로 1년 전보다 4.8% 줄었고 FTA 혜택품목의 수입은 1.6% 줄어 수입 부문에서도 한중 FTA의 긍정적 효과가 존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과거 부동산, 금융에 치우쳤던 중국의 투자는 콘텐츠와 엔터테인먼트, 전기차와 항공우주 등 신산업 분야로 다각화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산업부는 중국 내수시장에 대한 진출 기회를 확보하는 등 한중FTA가 우리 경제에 활력을 제공했다고 평가했습니다.

KBS 뉴스 변기성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