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AI 인체감염 가능성 낮아”…예방조치는 지속

입력 2016.12.20 (11:39) 수정 2016.12.20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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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는 감염된 조류의 분변이나, 분변에 오염된 물건을 손으로 접촉한 후 눈, 코, 입을 만졌을 때 사람에게 전파될 수 있다.

그러나 현재 국내 농가에서 확산하는 AI 바이러스형은 국내에서 인체감염 가능성이 낮고 사람 간 전파사례도 없다고 보건 당국은 설명했다.

올해 국내 가금류에서 발생한 H5N6형은 2014년부터 중국, 베트남, 라오스, 홍콩 등 아시아 지역에서 유행했고, 인체 감염 사례는 올해 12월까지 중국에서 17명이 감염돼 10명이 숨졌다.

AI 가금류에 직접 접촉한 고위험군(AI 발생농가 종사자, 매몰처분 참여자 등)의 인체감염 가능성은 있다. 따라서 질병관리본부는 고위험군에게 항바이러스제를 예방적으로 투여하고, 개인 보호구 착용으로 인체감염을 예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반 국민은 야생조류, AI 발생농가와의 접촉 가능성이 적아 인체감염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당국은 밝혔다. H5N6 AI는 현재까지 사람 간 전파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또, AI 바이러스는 열에 약해 75℃ 이상에서 5분 만에 사멸되므로 충분히 가열 조리를 한 경우 감염 가능성이 전혀 없다.

보건당국은 축산 농가와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하고, 발생지역 방문 시 소독조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손을 자주 씻고,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는 것을 피해야 하고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는 마스크를 쓰고, 기침, 재채기할 경우는 휴지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외 AI 발생농가에 방문해 닭, 오리 등의 가금류와 접촉 후 10일 이내 발열, 기침,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관할지역 보건소 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신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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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AI 인체감염 가능성 낮아”…예방조치는 지속
    • 입력 2016-12-20 11:39:06
    • 수정2016-12-20 14:19:29
    사회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는 감염된 조류의 분변이나, 분변에 오염된 물건을 손으로 접촉한 후 눈, 코, 입을 만졌을 때 사람에게 전파될 수 있다.

그러나 현재 국내 농가에서 확산하는 AI 바이러스형은 국내에서 인체감염 가능성이 낮고 사람 간 전파사례도 없다고 보건 당국은 설명했다.

올해 국내 가금류에서 발생한 H5N6형은 2014년부터 중국, 베트남, 라오스, 홍콩 등 아시아 지역에서 유행했고, 인체 감염 사례는 올해 12월까지 중국에서 17명이 감염돼 10명이 숨졌다.

AI 가금류에 직접 접촉한 고위험군(AI 발생농가 종사자, 매몰처분 참여자 등)의 인체감염 가능성은 있다. 따라서 질병관리본부는 고위험군에게 항바이러스제를 예방적으로 투여하고, 개인 보호구 착용으로 인체감염을 예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반 국민은 야생조류, AI 발생농가와의 접촉 가능성이 적아 인체감염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당국은 밝혔다. H5N6 AI는 현재까지 사람 간 전파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또, AI 바이러스는 열에 약해 75℃ 이상에서 5분 만에 사멸되므로 충분히 가열 조리를 한 경우 감염 가능성이 전혀 없다.

보건당국은 축산 농가와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하고, 발생지역 방문 시 소독조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손을 자주 씻고,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는 것을 피해야 하고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는 마스크를 쓰고, 기침, 재채기할 경우는 휴지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외 AI 발생농가에 방문해 닭, 오리 등의 가금류와 접촉 후 10일 이내 발열, 기침,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관할지역 보건소 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신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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