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간 기내 난동에도 대한항공 승무원 대처 미숙”
입력 2016.12.21 (03:58)
수정 2016.12.2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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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 기사] ☞ [뉴스광장] 대한항공서 기내 난동…“승무원 대처 못해”
팝가수 리처드 막스가 기내난동에 대한 대한항공 승무원들의 미숙한 대처를 지적했다.
리처드 막스(Richard Marx)는 어제(20일) SNS를 통해 "한 승객이 4시간 동안 승무원과 다른 승객들을 공격했다"며 사진 6장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젊은 남성 승객이 승무원과 승강이를 벌이고 있고 다른 승객들이 이 남성을 제지하려는 모습이 고스란히 포착됐다.
리처드 막스는 항공편을 직접 언급하며 "승무원들이 미숙하고 이런 상황에 대비한 훈련을 받지 않았다"며 당시 대한항공 승무원의 대처 미숙을 지적했다.
리처드 막스는 기내난동으로 "승무원 한 명과 승객 2명이 다쳤다"고 말했다.
그는 또, "모든 여승무원이 이 사이코 승객을 저지하는 방법을 훈련받지 못해 나와 다른 사람들이 개입하고 나서야 잠시 저지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 남성은 곧 포박을 풀고 다른 승무원과 승객들을 공격했다고 덧붙였다.
공항경찰대,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 조사
승무원들은 결국 승객들의 도움을 받아 포승줄로 이 남성을 묶었으며, 인천공항에 착륙한 뒤 경찰에 넘겼다.
공항경찰대는 기내에서 소란과 폭행을 벌인 승객은 34살 임 모 씨라고 밝혔다.
경찰 조사에서 임 씨는 어제(20일) 오후 2시 40분쯤 베트남 하노이를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여객기 안에서 제공된 양주를 마신 뒤 취한 상태로 옆 좌석 승객 박 모(56)씨를 때리고, 저지하던 승무원 3명에게 욕설하고 폭행하는 등 2시간 가량 소란을 피워 항공보안법 등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술에 취해 조사가 어려운 임 씨를 일단 귀가 조치했으며 곧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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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시간 기내 난동에도 대한항공 승무원 대처 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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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2-21 03:58:51
- 수정2016-12-21 10:10:49

[연관 기사] ☞ [뉴스광장] 대한항공서 기내 난동…“승무원 대처 못해”
팝가수 리처드 막스가 기내난동에 대한 대한항공 승무원들의 미숙한 대처를 지적했다.
리처드 막스(Richard Marx)는 어제(20일) SNS를 통해 "한 승객이 4시간 동안 승무원과 다른 승객들을 공격했다"며 사진 6장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젊은 남성 승객이 승무원과 승강이를 벌이고 있고 다른 승객들이 이 남성을 제지하려는 모습이 고스란히 포착됐다.
리처드 막스는 항공편을 직접 언급하며 "승무원들이 미숙하고 이런 상황에 대비한 훈련을 받지 않았다"며 당시 대한항공 승무원의 대처 미숙을 지적했다.
리처드 막스는 기내난동으로 "승무원 한 명과 승객 2명이 다쳤다"고 말했다.
그는 또, "모든 여승무원이 이 사이코 승객을 저지하는 방법을 훈련받지 못해 나와 다른 사람들이 개입하고 나서야 잠시 저지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 남성은 곧 포박을 풀고 다른 승무원과 승객들을 공격했다고 덧붙였다.
공항경찰대,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 조사
승무원들은 결국 승객들의 도움을 받아 포승줄로 이 남성을 묶었으며, 인천공항에 착륙한 뒤 경찰에 넘겼다.
공항경찰대는 기내에서 소란과 폭행을 벌인 승객은 34살 임 모 씨라고 밝혔다.
경찰 조사에서 임 씨는 어제(20일) 오후 2시 40분쯤 베트남 하노이를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여객기 안에서 제공된 양주를 마신 뒤 취한 상태로 옆 좌석 승객 박 모(56)씨를 때리고, 저지하던 승무원 3명에게 욕설하고 폭행하는 등 2시간 가량 소란을 피워 항공보안법 등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술에 취해 조사가 어려운 임 씨를 일단 귀가 조치했으며 곧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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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효진 기자 h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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