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지하벙커, 500km 밖서 초토화”…‘타우루스’ 전력화

입력 2016.12.22 (10:21) 수정 2016.12.22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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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기사] ☞ [뉴스9]‘타우루스’ 실전 배치…500km 밖서 김정은 노린다

공군은 22일(오늘) 북한 레이더망에 탐지되지 않는 장거리 공대지 유도미사일 '타우루스'를 우리군 F-15K 전투기에 장착해 전력화했다.

타우루스 미사일은 북한의 군사 도발에 대한 억제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13년 도입 결정 후 비행안정성 시험과 군용 GPS 수신기 검사를 거쳤고, 오늘 오후 대구 11전투비행단에서 정경두 공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전력화 기념행사가 진행됐다.

우리 공군 주력 전투기에 장착하는 타우루스 미사일은 특히, 스텔스 기술이 탑재돼 북한의 감시를 벗어나 저고도로 순항비행을 하며 목표물을 정확하게 타격할 수 있다.

타우루스 미사일의 사거리는 500km에 달해, 북한의 핵 미사일 공격 등 도발 징후가 포착되면 후방에서 평양이나 동창리 미사일 기지 등 주요 목표를 정밀타격할 수 있어 '킬 체인'의 핵심 전력으로 꼽힌다.

타우루스 전력화가 완료되며 우리 군은 아시아 최초로 500㎞ 이상인 원거리 정밀타격 미사일을 전투기에 탑재해 운용하게 됐다.

이날 전력화 행사에는 실제 F-15K 전투기에 타우루스 미사일 2발을 장착해 이륙 직전의 속도로 활주로를 달리는 시연도 진행됐다.

타우루스 미사일에는 '침과대단(枕戈待旦:창을 베고 자면서 아침을 기다린다)'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영공방위와 임무완수에 대한 강한 결의가 담겨 있다고 공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정경두 공군참모총장은 "타우루스 미사일의 전력화로 공군은 평시 북한의 도발에 대한 억제 효과와 함께, 전시에는 적 중심에 위치한 전략 표적을 정확히 공격할 수 있는 강력하고 정밀한 타격 능력을 갖추게 됐다"며 "적이 도발한다면 다시는 그릇된 생각을 갖지 못하도록 단호하고 철저하게 응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군은 오는 2018까지 타우루스 미사일의 추가 물량을 차례로 인도받아 전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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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2-22 10:21:22
    • 수정2016-12-22 21:48:43
    정치
[연관기사] ☞ [뉴스9]‘타우루스’ 실전 배치…500km 밖서 김정은 노린다 공군은 22일(오늘) 북한 레이더망에 탐지되지 않는 장거리 공대지 유도미사일 '타우루스'를 우리군 F-15K 전투기에 장착해 전력화했다. 타우루스 미사일은 북한의 군사 도발에 대한 억제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13년 도입 결정 후 비행안정성 시험과 군용 GPS 수신기 검사를 거쳤고, 오늘 오후 대구 11전투비행단에서 정경두 공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전력화 기념행사가 진행됐다. 우리 공군 주력 전투기에 장착하는 타우루스 미사일은 특히, 스텔스 기술이 탑재돼 북한의 감시를 벗어나 저고도로 순항비행을 하며 목표물을 정확하게 타격할 수 있다. 타우루스 미사일의 사거리는 500km에 달해, 북한의 핵 미사일 공격 등 도발 징후가 포착되면 후방에서 평양이나 동창리 미사일 기지 등 주요 목표를 정밀타격할 수 있어 '킬 체인'의 핵심 전력으로 꼽힌다. 타우루스 전력화가 완료되며 우리 군은 아시아 최초로 500㎞ 이상인 원거리 정밀타격 미사일을 전투기에 탑재해 운용하게 됐다. 이날 전력화 행사에는 실제 F-15K 전투기에 타우루스 미사일 2발을 장착해 이륙 직전의 속도로 활주로를 달리는 시연도 진행됐다. 타우루스 미사일에는 '침과대단(枕戈待旦:창을 베고 자면서 아침을 기다린다)'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영공방위와 임무완수에 대한 강한 결의가 담겨 있다고 공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정경두 공군참모총장은 "타우루스 미사일의 전력화로 공군은 평시 북한의 도발에 대한 억제 효과와 함께, 전시에는 적 중심에 위치한 전략 표적을 정확히 공격할 수 있는 강력하고 정밀한 타격 능력을 갖추게 됐다"며 "적이 도발한다면 다시는 그릇된 생각을 갖지 못하도록 단호하고 철저하게 응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군은 오는 2018까지 타우루스 미사일의 추가 물량을 차례로 인도받아 전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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