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조종사 파업…오늘 18편 결항

입력 2016.12.22 (12:50) 수정 2016.12.22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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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가 사측과의 임금협상 결렬로 오늘부터 열흘간 파업에 들어갑니다.

오늘 여객기 18편이 결항됩니다.

오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가 오늘부터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달 31일까지 열흘 동안 일정입니다.

조종사 노조의 파업은 지난 2005년 이후 11년 만입니다.

노조는 대한항공이 10년간 조종사의 실질임금을 깎아 외국과 2∼3배까지 격차가 벌어졌고, 인력 유출이 우려 된다며 임금 현실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노조는 애초 임금 인상률을 37%로 요구했다가 29%로 수정했지만 사측은 형평성을 이유로 일반직 노조와 합의한 임금 인상률을 동일하게 적용해야 한다며, 기존의 1.9% 인상안을 고수중입니다.

다만 항공업은 필수공익사업장으로 지정돼 조종사의 파업 참여율은 제한됩니다.

전체 조종사중 20% 정도인 480여 명만 파업에 참여할 수 있고, 노조 역시 다른 조종사의 피로 누적을 막기 위해 180여 명만 이번 파업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파업 기간 국내선 111편과 국제선 24편 등 여객기 135편, 화물기 총 12편 등이 결항 되며 총 운항률은 93%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첫날인 오늘은 나리타와 오사카행 등 국제선 128편 중 4편이 결항하고 국내선은 75편중 14편이 결항됩니다.

결항 편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대한항공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파업 참여 인력이 제한적인 만큼 운항에 큰 차질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를 운영중입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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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항공 조종사 파업…오늘 18편 결항
    • 입력 2016-12-22 12:55:47
    • 수정2016-12-22 13:2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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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가 사측과의 임금협상 결렬로 오늘부터 열흘간 파업에 들어갑니다.

오늘 여객기 18편이 결항됩니다.

오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가 오늘부터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달 31일까지 열흘 동안 일정입니다.

조종사 노조의 파업은 지난 2005년 이후 11년 만입니다.

노조는 대한항공이 10년간 조종사의 실질임금을 깎아 외국과 2∼3배까지 격차가 벌어졌고, 인력 유출이 우려 된다며 임금 현실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노조는 애초 임금 인상률을 37%로 요구했다가 29%로 수정했지만 사측은 형평성을 이유로 일반직 노조와 합의한 임금 인상률을 동일하게 적용해야 한다며, 기존의 1.9% 인상안을 고수중입니다.

다만 항공업은 필수공익사업장으로 지정돼 조종사의 파업 참여율은 제한됩니다.

전체 조종사중 20% 정도인 480여 명만 파업에 참여할 수 있고, 노조 역시 다른 조종사의 피로 누적을 막기 위해 180여 명만 이번 파업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파업 기간 국내선 111편과 국제선 24편 등 여객기 135편, 화물기 총 12편 등이 결항 되며 총 운항률은 93%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첫날인 오늘은 나리타와 오사카행 등 국제선 128편 중 4편이 결항하고 국내선은 75편중 14편이 결항됩니다.

결항 편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대한항공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파업 참여 인력이 제한적인 만큼 운항에 큰 차질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를 운영중입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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