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만 하던 것 배웠어요”…대학생 교육기부 확산

입력 2016.12.23 (19:28) 수정 2016.12.23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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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OECD가 국제 학업성취도평가를 발표했는데요.

우리나라의 경우 사회·경제적인 배경이 학생 성적에 미치는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교육기회가 부족한 학생들을 대학생들이 나서서 가르치는 교육기부 활동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김진호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모형 비행기가 이륙하자, 중학생들은 넋을 잃고 하늘로 빠져듭니다.

과학에는 관심이 많지만, 다양한 수업을 접할 기회가 없던 중학생들에게 공대 대학생들이 직접 가르치는 교육기부 활동입니다.

<인터뷰> 전다인(인하대학교 사대부중 1학년) : "상상만 해봤는데, 이제 이렇게 체험도 해보고 날려보고 이러니까 기분이 좋았어요."

이곳 초등학생들 역시 대학생들로부터 진로 체험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녹취> "김치~ (아이구 잘 나왔다~)"

방학 중에 섬마을 오지 학교 학생들을 가르치는 대학생만도 전국적으로 4500명에 이릅니다.

<인터뷰> 문장원(대학생) : "아이들한테는 훨씬 더 좋은 교육의 좋은 컨텐츠, 하나의 교육과정이 생겼다라고 생각이 들고요."

대학생 교육기부 참여자는 4년 전 5천여 명에서 만 명으로 두 배 늘어났습니다.

<인터뷰> 이인철(대학생) : "입시 부정으로 요새 말이 많은데, 다양한 아이들한테 교육을 무상으로 제공해줌으로써 원하는 아이들이 원하는 것을 배울 수 있게 해줘서 뿌듯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대학생 교육기부를 받은 학생들은 올해 2만 5천명 수준.

희망의 사다리 역할을 할 청년들의 교육기부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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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상만 하던 것 배웠어요”…대학생 교육기부 확산
    • 입력 2016-12-23 19:30:12
    • 수정2016-12-23 19:4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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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OECD가 국제 학업성취도평가를 발표했는데요.

우리나라의 경우 사회·경제적인 배경이 학생 성적에 미치는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교육기회가 부족한 학생들을 대학생들이 나서서 가르치는 교육기부 활동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김진호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모형 비행기가 이륙하자, 중학생들은 넋을 잃고 하늘로 빠져듭니다.

과학에는 관심이 많지만, 다양한 수업을 접할 기회가 없던 중학생들에게 공대 대학생들이 직접 가르치는 교육기부 활동입니다.

<인터뷰> 전다인(인하대학교 사대부중 1학년) : "상상만 해봤는데, 이제 이렇게 체험도 해보고 날려보고 이러니까 기분이 좋았어요."

이곳 초등학생들 역시 대학생들로부터 진로 체험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녹취> "김치~ (아이구 잘 나왔다~)"

방학 중에 섬마을 오지 학교 학생들을 가르치는 대학생만도 전국적으로 4500명에 이릅니다.

<인터뷰> 문장원(대학생) : "아이들한테는 훨씬 더 좋은 교육의 좋은 컨텐츠, 하나의 교육과정이 생겼다라고 생각이 들고요."

대학생 교육기부 참여자는 4년 전 5천여 명에서 만 명으로 두 배 늘어났습니다.

<인터뷰> 이인철(대학생) : "입시 부정으로 요새 말이 많은데, 다양한 아이들한테 교육을 무상으로 제공해줌으로써 원하는 아이들이 원하는 것을 배울 수 있게 해줘서 뿌듯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대학생 교육기부를 받은 학생들은 올해 2만 5천명 수준.

희망의 사다리 역할을 할 청년들의 교육기부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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