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성 전 비서관 특검 소환…김종 전 차관 재소환
입력 2016.12.25 (13:58)
수정 2016.12.25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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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기사] ☞[뉴스9] 정호성·김종 동시 소환…특검 수사 잰걸음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정호성 전 비서관과 김종 전 문체부 차관을 잇따라 소환했다.
특검팀은 정호성 전 비서관을 소환해 기존 공소사실 이외에 추가 의혹을 조사하고 있고, 김종 전 차관은 어제 조사에서 마무리를 하지 못 한 부분이 있어서 재소환했다고 밝혔다.
이규철 특검보는 오늘(25일) 오후 브리핑에서 "정호성 전 비서관이 유출한 것으로 알려진 47개의 문건 이외에 또 다른 문건 유출 여부를 수사하고 있고, 특검 수사 대상 가운데 정 전 비서관이 연루된 것으로 보이는 부분도 많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최순실 씨 일가의 재산 은닉 의혹과 관련해 정 전 비서관의 개입 여부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또, 김종 전 문체부 차관을 어제에 이어 오늘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오늘 새벽 1시까지 조사를 받고 구치소로 돌아간 김 전 차관은 오늘 오후 다시 소환됐다.
12시간여 만에 다시 출석한 김 전 차관은 어제 새롭게 제기된 인사 청탁 의혹을 묻는 취재진들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특검팀은 최순실 씨 일가가 삼성그룹으로부터 특혜성 지원을 받은 경위와 대가성 여부 등을 어제에 이어 조사하고 있다. 이규철 특검보는 김 전 차관이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에게 특정인의 임명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김기춘 전 비서실장에게 부탁했다는 의혹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청와대 압수수색에 대해 공개적으로 진행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규철 특검보는 "청와대 압수수색 여부와 범위에 대해서 검토 중"이라며 "집행을 할 경우 공개적으로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청와대 간호장교였던 조여옥 대위를 오늘 새벽까지 조사한 데 대해서는 "조 대위의 경우 청문회 과정을 통해 여러 논란된 부분이 있었다"며 "그와 관련된 부분을 포함해 업무 당시 상황에 대해 조사했다"고 설명했다. '조 대위가 미국으로 출국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는데 출국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조 대위의 출국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 여부에 따라 결정될 수 있을 듯하다"며 상황에 따라서는 출국금지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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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호성 전 비서관 특검 소환…김종 전 차관 재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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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6-12-25 22:17:48
[연관기사] ☞[뉴스9] 정호성·김종 동시 소환…특검 수사 잰걸음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정호성 전 비서관과 김종 전 문체부 차관을 잇따라 소환했다.
특검팀은 정호성 전 비서관을 소환해 기존 공소사실 이외에 추가 의혹을 조사하고 있고, 김종 전 차관은 어제 조사에서 마무리를 하지 못 한 부분이 있어서 재소환했다고 밝혔다.
이규철 특검보는 오늘(25일) 오후 브리핑에서 "정호성 전 비서관이 유출한 것으로 알려진 47개의 문건 이외에 또 다른 문건 유출 여부를 수사하고 있고, 특검 수사 대상 가운데 정 전 비서관이 연루된 것으로 보이는 부분도 많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최순실 씨 일가의 재산 은닉 의혹과 관련해 정 전 비서관의 개입 여부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또, 김종 전 문체부 차관을 어제에 이어 오늘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오늘 새벽 1시까지 조사를 받고 구치소로 돌아간 김 전 차관은 오늘 오후 다시 소환됐다.
12시간여 만에 다시 출석한 김 전 차관은 어제 새롭게 제기된 인사 청탁 의혹을 묻는 취재진들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특검팀은 최순실 씨 일가가 삼성그룹으로부터 특혜성 지원을 받은 경위와 대가성 여부 등을 어제에 이어 조사하고 있다. 이규철 특검보는 김 전 차관이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에게 특정인의 임명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김기춘 전 비서실장에게 부탁했다는 의혹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청와대 압수수색에 대해 공개적으로 진행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규철 특검보는 "청와대 압수수색 여부와 범위에 대해서 검토 중"이라며 "집행을 할 경우 공개적으로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청와대 간호장교였던 조여옥 대위를 오늘 새벽까지 조사한 데 대해서는 "조 대위의 경우 청문회 과정을 통해 여러 논란된 부분이 있었다"며 "그와 관련된 부분을 포함해 업무 당시 상황에 대해 조사했다"고 설명했다. '조 대위가 미국으로 출국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는데 출국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조 대위의 출국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 여부에 따라 결정될 수 있을 듯하다"며 상황에 따라서는 출국금지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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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준 기자 hjni1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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