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측 “‘23만 달러 의혹’ 보도는 허위…사과 요구할 것”

입력 2016.12.25 (14:33) 수정 2016.12.25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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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기사] ☞ [뉴스9] ‘반기문 23만 달러’ 의혹 공방…정치권 ‘파장’ 주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측은 24일(현지시간)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23만 달러를 받았다는 '시사저널' 보도에 대해 "완전히 근거없는 허위"라며 시사저널의 사과와 기사 취소를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이날 밤 이례적으로 한국 특파원들에게 보도자료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두자릭 대변인은 "반 총장에 대한 시사저널의 보도는 완전히 근거없는 허위(completely false and groundless)"라면서 "시사저널 편집장에게 공문을 보내 사과와 기사 취소를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시사저널은 '박 회장과 가까운 지인'을 비롯, 복수의 익명 관계자 증언이라며 반 총장이 2009년 '박연차 게이트' 당사자인 박 전 회장으로부터 2005년과 2007년 두 차례에 걸쳐 총 23만 달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시사저널은 반 총장이 외교부장관이던 2005년 5월 방한한 응우옌 지 니엔 베트남 외교장관 일행을 환영하기 위해 주최했던 한남동 공관 만찬 자리에서 주한 베트남 명예총영사 자격으로 참석한 박 전 회장이 20만 달러를 반 총장에게 줬고, 2007년초 반 총장 취임 후 뉴욕에서 '사무총장 취임 축하 선물'로 3만달러가 건네졌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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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6-12-25 21:14:47
    국제
[연관기사] ☞ [뉴스9] ‘반기문 23만 달러’ 의혹 공방…정치권 ‘파장’ 주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측은 24일(현지시간)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23만 달러를 받았다는 '시사저널' 보도에 대해 "완전히 근거없는 허위"라며 시사저널의 사과와 기사 취소를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이날 밤 이례적으로 한국 특파원들에게 보도자료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두자릭 대변인은 "반 총장에 대한 시사저널의 보도는 완전히 근거없는 허위(completely false and groundless)"라면서 "시사저널 편집장에게 공문을 보내 사과와 기사 취소를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시사저널은 '박 회장과 가까운 지인'을 비롯, 복수의 익명 관계자 증언이라며 반 총장이 2009년 '박연차 게이트' 당사자인 박 전 회장으로부터 2005년과 2007년 두 차례에 걸쳐 총 23만 달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시사저널은 반 총장이 외교부장관이던 2005년 5월 방한한 응우옌 지 니엔 베트남 외교장관 일행을 환영하기 위해 주최했던 한남동 공관 만찬 자리에서 주한 베트남 명예총영사 자격으로 참석한 박 전 회장이 20만 달러를 반 총장에게 줬고, 2007년초 반 총장 취임 후 뉴욕에서 '사무총장 취임 축하 선물'로 3만달러가 건네졌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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