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도 AI…24시간 내 매몰처분

입력 2016.12.26 (12:20) 수정 2016.12.26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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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정 지역으로 남아있던 경남에서 잇따라 AI 신고가 들어오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농식품부는 산란계 농장이 집중된 AI 발생 지역의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오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남 지역에서 처음으로 AI가 검출된 양산시 산란계 농장에 이어, 경남 고성군의 육용 오리 농장에서도 AI의심 신고가 접수돼 정밀 검사가 진행중입니다.

청정지역이던 경남까지 잇따라 AI 신고가 들어오는 등 AI로 매몰 처리된 닭과 오리는 2천6백만 마리를 넘어섰습니다.

농식품부는 지금까지 531농가의 가금류 2,614만 마리가 매몰처리됐거나 매몰 작업이 진행중이며, 특히 달걀을 낳는 산란계의 경우, 전체의 26.9%가 매몰처리됐다고 밝혔습니다.

AI 기세가 꺾이질 않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경남 양산과 전북 김제 등 대규모 가금류 사육 시설에 대한 추가 방역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경남 양산의 경우 발생 농장 인근 500m 이내의 닭과 오리를 즉시 매몰처리하고, 전북 김제는 발생 농장 주변에 농가가 밀집해 있는 점을 고려해 매몰처리 반경을 3km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방역당국은 특히 매몰처리 지연으로 바이러스가 추가 확산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AI가 추가로 발생하는 농장에 대해서는 24시간 이내에 매몰처리를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또 산란계 농장의 AI 확산을 막기 위해 농장 내 작업인력과 농장에 출입해 달걀을 운반하는 인력 간의 접촉을 차단하고, 달걀 운반 차량에 대해선 세차 증명서 휴대를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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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고성도 AI…24시간 내 매몰처분
    • 입력 2016-12-26 12:21:51
    • 수정2016-12-26 21:59:01
    뉴스 12
<앵커 멘트>

청정 지역으로 남아있던 경남에서 잇따라 AI 신고가 들어오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농식품부는 산란계 농장이 집중된 AI 발생 지역의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오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남 지역에서 처음으로 AI가 검출된 양산시 산란계 농장에 이어, 경남 고성군의 육용 오리 농장에서도 AI의심 신고가 접수돼 정밀 검사가 진행중입니다.

청정지역이던 경남까지 잇따라 AI 신고가 들어오는 등 AI로 매몰 처리된 닭과 오리는 2천6백만 마리를 넘어섰습니다.

농식품부는 지금까지 531농가의 가금류 2,614만 마리가 매몰처리됐거나 매몰 작업이 진행중이며, 특히 달걀을 낳는 산란계의 경우, 전체의 26.9%가 매몰처리됐다고 밝혔습니다.

AI 기세가 꺾이질 않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경남 양산과 전북 김제 등 대규모 가금류 사육 시설에 대한 추가 방역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경남 양산의 경우 발생 농장 인근 500m 이내의 닭과 오리를 즉시 매몰처리하고, 전북 김제는 발생 농장 주변에 농가가 밀집해 있는 점을 고려해 매몰처리 반경을 3km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방역당국은 특히 매몰처리 지연으로 바이러스가 추가 확산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AI가 추가로 발생하는 농장에 대해서는 24시간 이내에 매몰처리를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또 산란계 농장의 AI 확산을 막기 위해 농장 내 작업인력과 농장에 출입해 달걀을 운반하는 인력 간의 접촉을 차단하고, 달걀 운반 차량에 대해선 세차 증명서 휴대를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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