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대책 마련해야 저출산 풀린다

입력 2016.12.27 (06:45) 수정 2016.12.27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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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혼부부들이 주거비 부담때문에 출산을 꺼려하는 것으로 나타나 우리 저출산 정책도 주거안정에 초점을 맞춰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계속해서 김경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무주택 신혼부부에 대한 아파트 '특별 공급'은 인기가 높습니다.

오늘 접수를 앞두고, 어제 하루 문의가 쏟아졌습니다.

<인터뷰> 한수희(분양회사 직원) : "신혼부부 특별공급 상담은 꾸준히 있어요. 소형 같은 경우는 문의자가 많이 있기 때문에 경쟁률이 굉장히 높겠죠."

워낙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신혼부부라고 해도 당첨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인터뷰> 김용민(결혼 2년 차) : "하늘의 별따기보다 더 심하다고 하죠. 자녀가 생기다 보니까 넓은 집이 필요해서 여기저기 알아보고 있는 거에요."

집이 있는 부부는 집이 없는 부부보다 아이를 더 많이 낳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신혼부부가 내 집 마련을 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내 집은 커녕 치솟는 전·월세 부담에 허덕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출산율을 높이려면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줄여주는 주택 정책이 우선돼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거주 기간도 최소 8년은 보장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인터뷰> 송인호(KDI 공공투자정책실장) : "한 자녀와 두 자녀 이상의 자녀들이 최소한 3년 또는 4년을 부모와 함께 거주하는 기간이 최소한 8년이라고 판단되어지는데요."

거주 공간을 만들 때도 육아시설과 교육시설 등을 복합적으로 제공해 맞벌이 부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설계할 필요가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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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거대책 마련해야 저출산 풀린다
    • 입력 2016-12-27 06:52:22
    • 수정2016-12-27 07: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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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혼부부들이 주거비 부담때문에 출산을 꺼려하는 것으로 나타나 우리 저출산 정책도 주거안정에 초점을 맞춰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계속해서 김경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무주택 신혼부부에 대한 아파트 '특별 공급'은 인기가 높습니다.

오늘 접수를 앞두고, 어제 하루 문의가 쏟아졌습니다.

<인터뷰> 한수희(분양회사 직원) : "신혼부부 특별공급 상담은 꾸준히 있어요. 소형 같은 경우는 문의자가 많이 있기 때문에 경쟁률이 굉장히 높겠죠."

워낙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신혼부부라고 해도 당첨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인터뷰> 김용민(결혼 2년 차) : "하늘의 별따기보다 더 심하다고 하죠. 자녀가 생기다 보니까 넓은 집이 필요해서 여기저기 알아보고 있는 거에요."

집이 있는 부부는 집이 없는 부부보다 아이를 더 많이 낳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신혼부부가 내 집 마련을 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내 집은 커녕 치솟는 전·월세 부담에 허덕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출산율을 높이려면 신혼부부의 주거비 부담을 줄여주는 주택 정책이 우선돼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거주 기간도 최소 8년은 보장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인터뷰> 송인호(KDI 공공투자정책실장) : "한 자녀와 두 자녀 이상의 자녀들이 최소한 3년 또는 4년을 부모와 함께 거주하는 기간이 최소한 8년이라고 판단되어지는데요."

거주 공간을 만들 때도 육아시설과 교육시설 등을 복합적으로 제공해 맞벌이 부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설계할 필요가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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