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다당제 출범으로 연정도 가능”

입력 2016.12.27 (10:19) 수정 2016.12.2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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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오늘부터 (비박계의 신당 창당 선언으로) 다당제가 시작되는데, 때에 따라 연정도 가능하다. 대통령 선거는 결선 투표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27일(오늘)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와 한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언급한 뒤 "대화와 협상의 시대가 열리고 협치가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헌을 통해 제왕적 대통령제를 축소해야 한다"며 "또 당에서 제안한 결선투표제에 대해서 정의당 심상정 대표도 화답하고, 이제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도 사실상 인정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이날 유승민 의원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국민의당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저는 중도개혁세력이다. 유 의원도 정체성이 있다. 국민의당의 정체성을 인정해야 한다는 좋은 말씀으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의원이 가칭 개혁보수신당 합류가능성을 언급한 것에 대해선 "국민의당에도 (합류하는 의원이) 있을 수 있고, 신당에서도 (국민의당으로 합류하는 의원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념적 스펙트럼은 넓히는 게 좋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금품 수수 의혹과 아들의 특혜 채용 의혹 등과 관련해선 "반 사무총장이 대권후보로 나선다면 어떤 경우에도 혹독한 검증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정치권에서도 근거 없는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깨끗한 정치 분위기를 위해 불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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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2-27 10:19:46
    • 수정2016-12-27 10:44:25
    정치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오늘부터 (비박계의 신당 창당 선언으로) 다당제가 시작되는데, 때에 따라 연정도 가능하다. 대통령 선거는 결선 투표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27일(오늘)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와 한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언급한 뒤 "대화와 협상의 시대가 열리고 협치가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헌을 통해 제왕적 대통령제를 축소해야 한다"며 "또 당에서 제안한 결선투표제에 대해서 정의당 심상정 대표도 화답하고, 이제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도 사실상 인정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이날 유승민 의원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국민의당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저는 중도개혁세력이다. 유 의원도 정체성이 있다. 국민의당의 정체성을 인정해야 한다는 좋은 말씀으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의원이 가칭 개혁보수신당 합류가능성을 언급한 것에 대해선 "국민의당에도 (합류하는 의원이) 있을 수 있고, 신당에서도 (국민의당으로 합류하는 의원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념적 스펙트럼은 넓히는 게 좋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금품 수수 의혹과 아들의 특혜 채용 의혹 등과 관련해선 "반 사무총장이 대권후보로 나선다면 어떤 경우에도 혹독한 검증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정치권에서도 근거 없는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깨끗한 정치 분위기를 위해 불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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