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체감 경기 7년 만에 ‘최악’

입력 2016.12.27 (12:19) 수정 2016.12.27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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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소비자심리와 체감경기가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수준으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정 공백 우려와 미국의 금리 인상 등으로 경제를 둘러싼 불안감이 커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이번달 소비자심리지수는 94.2로 집계돼 지난달보다 1.6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4월과 같은 수준으로, 7년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가 악화됐다는 의미입니다.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경기를 보여주는 현재경기판단 지수도 지난달보다 5포인트 떨어진 55로 집계됐습니다.

역시 글로벌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향후경기전망 지수는 65로 지난달보다 1포인트 상승했지만 기준선 100에는 한참 못 미쳤습니다.

현재생활형편, 소비지출과 임금 수준 전망 지수도 모두 하락했습니다.

경기와 생활형편이 나빠졌다고 판단한 소비자들이 앞으로 소비지출을 줄일 것으로 보여 내년 상반기까지 '소비절벽'이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주택가격전망 지수도 11월 107에서 12월 97로 10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이 지수가 기준선 10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13년 2월 이후 3년 10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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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심리·체감 경기 7년 만에 ‘최악’
    • 입력 2016-12-27 12:22:12
    • 수정2016-12-27 22:15:17
    뉴스 12
<앵커 멘트>

소비자심리와 체감경기가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수준으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정 공백 우려와 미국의 금리 인상 등으로 경제를 둘러싼 불안감이 커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이번달 소비자심리지수는 94.2로 집계돼 지난달보다 1.6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4월과 같은 수준으로, 7년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가 악화됐다는 의미입니다.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경기를 보여주는 현재경기판단 지수도 지난달보다 5포인트 떨어진 55로 집계됐습니다.

역시 글로벌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향후경기전망 지수는 65로 지난달보다 1포인트 상승했지만 기준선 100에는 한참 못 미쳤습니다.

현재생활형편, 소비지출과 임금 수준 전망 지수도 모두 하락했습니다.

경기와 생활형편이 나빠졌다고 판단한 소비자들이 앞으로 소비지출을 줄일 것으로 보여 내년 상반기까지 '소비절벽'이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주택가격전망 지수도 11월 107에서 12월 97로 10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이 지수가 기준선 100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13년 2월 이후 3년 10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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