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인터폴에 ‘정유라 적색수배’ 요청

입력 2016.12.27 (21:12) 수정 2016.12.27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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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럽에 체류하고 있는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에 대해 특검이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습니다.

인터폴 적색수배는 체포영장과 유사한 효력이 있어 해당 국가에서 정 씨가 체포되면 즉각 국내 송환작업이 이뤄지게 됩니다.

최준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를 강제 귀국 시키기 위해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습니다.

체포영장 발부와 여권 무효화 작업, 기소중지와 지명수배에 이은 국제적인 압박 수단입니다.

인터폴이 적색수배 요청을 받아들이면 전 세계 회원국들에 국제 수배령이 내려지고, 정 씨의 신병이 확보되면 국내 송환이 추진됩니다.

<녹취> 이규철(특검보) : "체포영장 피의사실에 기재돼 있는 범죄 사실만으로도 적배수배 요건이 된다고 판단하였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제3자 뇌물수수 의혹을 밝히기 위한 특검의 수사 속도 역시 빨라지고 있습니다.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을 잇따라 소환했고, 오늘(27일) 새벽까지 조사했던 홍완선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도 다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국민연금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찬성하게된 과정에 안 전 수석 등 청와대 관계자와 문 전 장관과 홍 전 본부장을 연결하는 외압 고리를 찾아내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특검팀은 청와대에 대한 압수수색은 신중을 기해야 한다며 여러 분야의 수사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압수수색 대상과 시점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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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검, 인터폴에 ‘정유라 적색수배’ 요청
    • 입력 2016-12-27 21:14:44
    • 수정2016-12-27 22: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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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럽에 체류하고 있는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에 대해 특검이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습니다.

인터폴 적색수배는 체포영장과 유사한 효력이 있어 해당 국가에서 정 씨가 체포되면 즉각 국내 송환작업이 이뤄지게 됩니다.

최준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를 강제 귀국 시키기 위해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습니다.

체포영장 발부와 여권 무효화 작업, 기소중지와 지명수배에 이은 국제적인 압박 수단입니다.

인터폴이 적색수배 요청을 받아들이면 전 세계 회원국들에 국제 수배령이 내려지고, 정 씨의 신병이 확보되면 국내 송환이 추진됩니다.

<녹취> 이규철(특검보) : "체포영장 피의사실에 기재돼 있는 범죄 사실만으로도 적배수배 요건이 된다고 판단하였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제3자 뇌물수수 의혹을 밝히기 위한 특검의 수사 속도 역시 빨라지고 있습니다.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을 잇따라 소환했고, 오늘(27일) 새벽까지 조사했던 홍완선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도 다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국민연금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찬성하게된 과정에 안 전 수석 등 청와대 관계자와 문 전 장관과 홍 전 본부장을 연결하는 외압 고리를 찾아내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특검팀은 청와대에 대한 압수수색은 신중을 기해야 한다며 여러 분야의 수사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압수수색 대상과 시점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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