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골시신 50대’…경찰·동사무소 ‘나몰라라’
입력 2016.12.29 (21:30)
수정 2016.12.29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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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혼자 사는 50대 남성이 집에서 숨진 지 여러 달 만에 발견됐습니다.
이웃들이 올 봄 경찰과 주민센터에 실종사실을 알렸지만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보도에 김효신 기자입니다.
<리포트>
숨진 신 모 씨가 연락이 끊긴 건 올해 4월쯤.
이웃주민들은 행방을 수소문하기 시작했습니다.
올해 4월 초 집주인이 신 씨를 찾아가 보니 이렇게 문이 잠긴 채로 우편물이 여러 날째 쌓인 상태였습니다.
이웃들은 112와 인근 지구대에 전화했지만 담당이 아니라는 말만 들었습니다.
<녹취> 숨진 신 씨 이웃주민(음성변조) : "사람이 안 보이니까 한번 (문이라도) 열어봐라. (다른 이웃이) 신고를 해도 안 와본다고 하더라구..."
경찰서 민원실을 거쳐서 겨우 도착한 여성청소년계.
가족이 아니어서 신고를 받아줄 수 없다는 말만 돌아왔습니다.
<녹취> 신 씨 전셋집 주인(음성변조) : "그럼 열쇠수리공이라도 불러서 여시면 안 되느냐고 가셔서...내가 가족이 아니니까 그렇게 하면 가택 침입죄가 된데요."
마지막으로 주민센터에 연락했지만 주민센터가 가지고 있는 것은 연락조차 되지 않는 신 씨의 10여 년 전 전화번호뿐.
가족을 찾아보려는 노력도 없었습니다.
<녹취> 주민센터 관계자(음성변조) : "처음에 상담했을 때 본인의 지인 연락처를 기록으로 남겨주시면 관리가 되겠지만,본인도 미혼 상태고(연락이 안 됐다.)"
경찰과 주민센터가 소극적으로 처리를 미루는 사이 신 씨의 시신은 여덟 달 넘게 방치됐습니다.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혼자 사는 50대 남성이 집에서 숨진 지 여러 달 만에 발견됐습니다.
이웃들이 올 봄 경찰과 주민센터에 실종사실을 알렸지만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보도에 김효신 기자입니다.
<리포트>
숨진 신 모 씨가 연락이 끊긴 건 올해 4월쯤.
이웃주민들은 행방을 수소문하기 시작했습니다.
올해 4월 초 집주인이 신 씨를 찾아가 보니 이렇게 문이 잠긴 채로 우편물이 여러 날째 쌓인 상태였습니다.
이웃들은 112와 인근 지구대에 전화했지만 담당이 아니라는 말만 들었습니다.
<녹취> 숨진 신 씨 이웃주민(음성변조) : "사람이 안 보이니까 한번 (문이라도) 열어봐라. (다른 이웃이) 신고를 해도 안 와본다고 하더라구..."
경찰서 민원실을 거쳐서 겨우 도착한 여성청소년계.
가족이 아니어서 신고를 받아줄 수 없다는 말만 돌아왔습니다.
<녹취> 신 씨 전셋집 주인(음성변조) : "그럼 열쇠수리공이라도 불러서 여시면 안 되느냐고 가셔서...내가 가족이 아니니까 그렇게 하면 가택 침입죄가 된데요."
마지막으로 주민센터에 연락했지만 주민센터가 가지고 있는 것은 연락조차 되지 않는 신 씨의 10여 년 전 전화번호뿐.
가족을 찾아보려는 노력도 없었습니다.
<녹취> 주민센터 관계자(음성변조) : "처음에 상담했을 때 본인의 지인 연락처를 기록으로 남겨주시면 관리가 되겠지만,본인도 미혼 상태고(연락이 안 됐다.)"
경찰과 주민센터가 소극적으로 처리를 미루는 사이 신 씨의 시신은 여덟 달 넘게 방치됐습니다.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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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골시신 50대’…경찰·동사무소 ‘나몰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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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2-29 21:33:00
- 수정2016-12-29 21:56:03
<앵커 멘트>
혼자 사는 50대 남성이 집에서 숨진 지 여러 달 만에 발견됐습니다.
이웃들이 올 봄 경찰과 주민센터에 실종사실을 알렸지만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보도에 김효신 기자입니다.
<리포트>
숨진 신 모 씨가 연락이 끊긴 건 올해 4월쯤.
이웃주민들은 행방을 수소문하기 시작했습니다.
올해 4월 초 집주인이 신 씨를 찾아가 보니 이렇게 문이 잠긴 채로 우편물이 여러 날째 쌓인 상태였습니다.
이웃들은 112와 인근 지구대에 전화했지만 담당이 아니라는 말만 들었습니다.
<녹취> 숨진 신 씨 이웃주민(음성변조) : "사람이 안 보이니까 한번 (문이라도) 열어봐라. (다른 이웃이) 신고를 해도 안 와본다고 하더라구..."
경찰서 민원실을 거쳐서 겨우 도착한 여성청소년계.
가족이 아니어서 신고를 받아줄 수 없다는 말만 돌아왔습니다.
<녹취> 신 씨 전셋집 주인(음성변조) : "그럼 열쇠수리공이라도 불러서 여시면 안 되느냐고 가셔서...내가 가족이 아니니까 그렇게 하면 가택 침입죄가 된데요."
마지막으로 주민센터에 연락했지만 주민센터가 가지고 있는 것은 연락조차 되지 않는 신 씨의 10여 년 전 전화번호뿐.
가족을 찾아보려는 노력도 없었습니다.
<녹취> 주민센터 관계자(음성변조) : "처음에 상담했을 때 본인의 지인 연락처를 기록으로 남겨주시면 관리가 되겠지만,본인도 미혼 상태고(연락이 안 됐다.)"
경찰과 주민센터가 소극적으로 처리를 미루는 사이 신 씨의 시신은 여덟 달 넘게 방치됐습니다.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혼자 사는 50대 남성이 집에서 숨진 지 여러 달 만에 발견됐습니다.
이웃들이 올 봄 경찰과 주민센터에 실종사실을 알렸지만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보도에 김효신 기자입니다.
<리포트>
숨진 신 모 씨가 연락이 끊긴 건 올해 4월쯤.
이웃주민들은 행방을 수소문하기 시작했습니다.
올해 4월 초 집주인이 신 씨를 찾아가 보니 이렇게 문이 잠긴 채로 우편물이 여러 날째 쌓인 상태였습니다.
이웃들은 112와 인근 지구대에 전화했지만 담당이 아니라는 말만 들었습니다.
<녹취> 숨진 신 씨 이웃주민(음성변조) : "사람이 안 보이니까 한번 (문이라도) 열어봐라. (다른 이웃이) 신고를 해도 안 와본다고 하더라구..."
경찰서 민원실을 거쳐서 겨우 도착한 여성청소년계.
가족이 아니어서 신고를 받아줄 수 없다는 말만 돌아왔습니다.
<녹취> 신 씨 전셋집 주인(음성변조) : "그럼 열쇠수리공이라도 불러서 여시면 안 되느냐고 가셔서...내가 가족이 아니니까 그렇게 하면 가택 침입죄가 된데요."
마지막으로 주민센터에 연락했지만 주민센터가 가지고 있는 것은 연락조차 되지 않는 신 씨의 10여 년 전 전화번호뿐.
가족을 찾아보려는 노력도 없었습니다.
<녹취> 주민센터 관계자(음성변조) : "처음에 상담했을 때 본인의 지인 연락처를 기록으로 남겨주시면 관리가 되겠지만,본인도 미혼 상태고(연락이 안 됐다.)"
경찰과 주민센터가 소극적으로 처리를 미루는 사이 신 씨의 시신은 여덟 달 넘게 방치됐습니다.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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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신 기자 shiny33@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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