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대비…日 규모 6.3 강진에 피해 미미

입력 2016.12.29 (21:40) 수정 2016.12.3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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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저녁(28일) 일본에 이바라키 지역에 규모 6을 넘는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평소 철저한 대비 덕분인지 피해는 미미했습니다.

현지를 이승철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사람이 서 있기 힘들 정도인 규모 6.3의 지진이 이바라키 현을 덮쳤습니다.

<인터뷰> 주민 : "갑자기 쿵 하더니, 집이 덜컥덜컥 하면서... 애랑 도망치느라 정신이 없었어요."

지진의 진앙지 다카하기시.

강진에도 불구하고 인명 피해는 주민 두명이 가벼운 타박상을 입은 정도, 재산피해도 체육관 유리창이 깨지고 집 5채의 지붕이 손상되는 정도였습니다.

강력한 지진이 덮쳤지만 기와 한장 떨어진 곳을 찾기 힘들 정도로 피해가 적었습니다.

이 집은 70년 전 지어졌지만 이번 지진에 금 간 곳 하나 없습니다.

지난 2011년 대지진 당시 내부 벽이 떨어져 내리는 피해를 입은 뒤 철저한 보강을 한 덕분입니다.

모든 벽에는 내진용 보강재를 넣었고, 물건들은 떨어지지 않도록 정리했습니다.

<인터뷰> 이시(다카하기시 주민) : "이 벽과 이 벽도 (내진)구조용 판을 넣어서 변경을 한 거죠."

근처 집들의 기와도 흘러내리지 않게 일정 간격으로 고정돼 있습니다.

1981년 건축기준법이 강화되면서 규모 7의 지진까지 건물이 견딜 수 있도록 했고, 그 전에 지어진 건물도 내진 보강에 힘을 썼습니다.

결국 철저한 대비만이 피해를 최소화하는 길이라고 주민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이바라키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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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저한 대비…日 규모 6.3 강진에 피해 미미
    • 입력 2016-12-29 21:42:16
    • 수정2016-12-30 10:5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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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저녁(28일) 일본에 이바라키 지역에 규모 6을 넘는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하지만 평소 철저한 대비 덕분인지 피해는 미미했습니다. 현지를 이승철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사람이 서 있기 힘들 정도인 규모 6.3의 지진이 이바라키 현을 덮쳤습니다. <인터뷰> 주민 : "갑자기 쿵 하더니, 집이 덜컥덜컥 하면서... 애랑 도망치느라 정신이 없었어요." 지진의 진앙지 다카하기시. 강진에도 불구하고 인명 피해는 주민 두명이 가벼운 타박상을 입은 정도, 재산피해도 체육관 유리창이 깨지고 집 5채의 지붕이 손상되는 정도였습니다. 강력한 지진이 덮쳤지만 기와 한장 떨어진 곳을 찾기 힘들 정도로 피해가 적었습니다. 이 집은 70년 전 지어졌지만 이번 지진에 금 간 곳 하나 없습니다. 지난 2011년 대지진 당시 내부 벽이 떨어져 내리는 피해를 입은 뒤 철저한 보강을 한 덕분입니다. 모든 벽에는 내진용 보강재를 넣었고, 물건들은 떨어지지 않도록 정리했습니다. <인터뷰> 이시(다카하기시 주민) : "이 벽과 이 벽도 (내진)구조용 판을 넣어서 변경을 한 거죠." 근처 집들의 기와도 흘러내리지 않게 일정 간격으로 고정돼 있습니다. 1981년 건축기준법이 강화되면서 규모 7의 지진까지 건물이 견딜 수 있도록 했고, 그 전에 지어진 건물도 내진 보강에 힘을 썼습니다. 결국 철저한 대비만이 피해를 최소화하는 길이라고 주민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이바라키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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