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 유재석 수상 소감에 ‘발끈’한 이들?

입력 2016.12.30 (14:18) 수정 2016.12.3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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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유재석이 어제(29일) 열린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대상을 받았다. 이로써 유재석은 14번째 대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국민MC' 유재석은 수상 소감도 남달랐다.


"감사함보다 죄송한 마음이 크다"라고 입을 연 그는 대상 후보에 올랐던 이들과 '무한도전'을 떠난 이들과 현재 구성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이어 "무한도전'을 통해 많은 걸 느끼고 배운다. 역사를 공부하면서 나라가 힘들 때나 어려울 때 나라를 구하는 것은 국민이고,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라는 생각을 다시금 깨달았다"고 현 시국에 대한 소신을 전했다.

또 "요즘 꽃길 걷는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소수의 몇몇 사람이 꽃길을 걷는 게 아니라 내년에는 모든 국민이 꽃길을 걷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희망을 전하며 마무리했다.

유재석의 '시국 소감'에 많은 이들은 박수를 보냈다.


배우 정혜성은 자신의 SNS에 "제가 너무 좋아하는 아니, 사랑하는 유재석 선배님…. 제가 울뻔했다"는 글을 올리며 유재석의 대상 수상을 축하했다.

네티즌들 역시 "진짜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다 주옥같다.", "그나마 유느님하나보고 버팁니다", "괜히 이 시대의 리더 소리 듣는 게 아니다."라며 유재석의 수상 소감에 찬사를 보냈다.

그러나 이에 '발끈'한 이들도 있었다. 오늘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홈페이지에 유재석의 수상 소감에 유감을 표하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저런 모호한 발언으로 무한도전 시청자들을 우습게 보면 안 된다"고 적으며 "대상 소감이 고작 이런 거였나?"라며 비난을 이어갔다.


이에 다른 박사모 회원들은 "이참에 확실하게 좌파 연예인이 누군지 알게 됐다"며 동조했다. 심지어 유재석 부인 나경은 전 아나운서가 전라도 출신이라는 점까지 묶어 비난하면서, "앞으로 유재석이 나오는 방송은 안 보고, 유재석이 출연하는 광고 제품은 사지 않겠다"고 불매 운동까지 선언했다.

K스타 강이향 kbs.2fragr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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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스타] 유재석 수상 소감에 ‘발끈’한 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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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6-12-30 14: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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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유재석이 어제(29일) 열린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대상을 받았다. 이로써 유재석은 14번째 대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국민MC' 유재석은 수상 소감도 남달랐다. "감사함보다 죄송한 마음이 크다"라고 입을 연 그는 대상 후보에 올랐던 이들과 '무한도전'을 떠난 이들과 현재 구성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이어 "무한도전'을 통해 많은 걸 느끼고 배운다. 역사를 공부하면서 나라가 힘들 때나 어려울 때 나라를 구하는 것은 국민이고,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라는 생각을 다시금 깨달았다"고 현 시국에 대한 소신을 전했다. 또 "요즘 꽃길 걷는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소수의 몇몇 사람이 꽃길을 걷는 게 아니라 내년에는 모든 국민이 꽃길을 걷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희망을 전하며 마무리했다. 유재석의 '시국 소감'에 많은 이들은 박수를 보냈다. 배우 정혜성은 자신의 SNS에 "제가 너무 좋아하는 아니, 사랑하는 유재석 선배님…. 제가 울뻔했다"는 글을 올리며 유재석의 대상 수상을 축하했다. 네티즌들 역시 "진짜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다 주옥같다.", "그나마 유느님하나보고 버팁니다", "괜히 이 시대의 리더 소리 듣는 게 아니다."라며 유재석의 수상 소감에 찬사를 보냈다. 그러나 이에 '발끈'한 이들도 있었다. 오늘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홈페이지에 유재석의 수상 소감에 유감을 표하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저런 모호한 발언으로 무한도전 시청자들을 우습게 보면 안 된다"고 적으며 "대상 소감이 고작 이런 거였나?"라며 비난을 이어갔다. 이에 다른 박사모 회원들은 "이참에 확실하게 좌파 연예인이 누군지 알게 됐다"며 동조했다. 심지어 유재석 부인 나경은 전 아나운서가 전라도 출신이라는 점까지 묶어 비난하면서, "앞으로 유재석이 나오는 방송은 안 보고, 유재석이 출연하는 광고 제품은 사지 않겠다"고 불매 운동까지 선언했다. K스타 강이향 kbs.2fragr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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