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부터 초등 5~6년 교과서 ‘한자 표기’

입력 2016.12.31 (07:33) 수정 2016.12.31 (08:4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2019년부터 초등학교 5~6학년 교과서에 한자가 표기됩니다.

용어의 뜻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한자를 골라 300자 안에서 음과 뜻을 적도록 할 계획입니다.

이경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초등학생들은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한자를 배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보니 교육청마다 어떤 교재로, 몇 글자나 가르칠 지 학습량은 다 달랐습니다.

교육부가 초등학교 교과서 한자 병기 기준을 마련했습니다.

한자어로 된 학습 용어의 뜻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경우 표기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이화(교육부 장학관) : "한글로만 표기를 했을 때 우리말의 뜻을 잘 이해하기 어려운 글자들이 좀 있습니다. 그래서 한글과 (한자)음, 뜻을 병기를 함으로써..."

표기 한자 수는 초등학교 5,6학년 교과서에서 미리 정한 3백자 이내로 제한했습니다.

본문이 아닌 교과서의 밑단 혹은 옆단에 제시되는 형식입니다.

예를 들어 '태양계와 별' 단원에 나오는 '항성'은 '항상 같은 곳에서 빛나는 별'이라는 뜻입니다.

뜻 이해에 한자가 도움이 되는 만큼 학습 용어 풀이로 설명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이 기준은 2019년부터 초등학교 5,6학년 교과서에 적용됩니다.

단 국어 교과서는 예외입니다.

한글문화연대는 지금도 현장 교원들이 한자어의 뜻을 가르치고 있다며, 교과서 한자 병기는 사교육을 부추길 뿐이라고 반대했습니다.

교육부는 한자를 암기, 평가하지 않고 개념 이해만 도울 수 있도록 교사 지도서에 명시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2019년부터 초등 5~6년 교과서 ‘한자 표기’
    • 입력 2016-12-31 07:39:27
    • 수정2016-12-31 08:40:21
    뉴스광장
<앵커 멘트>

2019년부터 초등학교 5~6학년 교과서에 한자가 표기됩니다.

용어의 뜻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한자를 골라 300자 안에서 음과 뜻을 적도록 할 계획입니다.

이경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초등학생들은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한자를 배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보니 교육청마다 어떤 교재로, 몇 글자나 가르칠 지 학습량은 다 달랐습니다.

교육부가 초등학교 교과서 한자 병기 기준을 마련했습니다.

한자어로 된 학습 용어의 뜻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경우 표기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이화(교육부 장학관) : "한글로만 표기를 했을 때 우리말의 뜻을 잘 이해하기 어려운 글자들이 좀 있습니다. 그래서 한글과 (한자)음, 뜻을 병기를 함으로써..."

표기 한자 수는 초등학교 5,6학년 교과서에서 미리 정한 3백자 이내로 제한했습니다.

본문이 아닌 교과서의 밑단 혹은 옆단에 제시되는 형식입니다.

예를 들어 '태양계와 별' 단원에 나오는 '항성'은 '항상 같은 곳에서 빛나는 별'이라는 뜻입니다.

뜻 이해에 한자가 도움이 되는 만큼 학습 용어 풀이로 설명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이 기준은 2019년부터 초등학교 5,6학년 교과서에 적용됩니다.

단 국어 교과서는 예외입니다.

한글문화연대는 지금도 현장 교원들이 한자어의 뜻을 가르치고 있다며, 교과서 한자 병기는 사교육을 부추길 뿐이라고 반대했습니다.

교육부는 한자를 암기, 평가하지 않고 개념 이해만 도울 수 있도록 교사 지도서에 명시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