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맘대로’ 꼽은 국내 여행지 BEST 10

입력 2016.12.31 (10:14) 수정 2017.01.01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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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가 다가오고 있다. 명절을 '여행 떠나기 좋은 연휴'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차례를 지내는 사람들도 절차를 간소화해 남은 시간을 여행과 휴식에 활용하는 추세다.

명절에 가볍게 가기 좋은 국내 여행지 10곳을 선정해 봤다.

1. 단양

도담삼봉(왼쪽)도담삼봉(왼쪽)

'단양팔경'과 '마늘'로 유명한 충청북도 단양. 마늘을 넣어 만든 '만두', '닭강정', '양념갈비', '순대'가 유명한 음식이다. 단양의 대표 시장인 '구경시장'에 소문난 맛집이 모여있다.

배불리 식사를 하고 단양팔경 중 하나인 '도담삼봉' 근처를 산책하는 것도 좋다. 도담삼봉은 새해 일출을 보는 명소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한다. 밤에는 조명이 켜져 더욱 멋있다. 고수동굴도 명소다.

경치가 아름다워 레저를 즐기기에도 좋다. 가장 유명한 것이 '패러글라이딩'이다. 패러글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곳은 많지만 단양처럼 기후가 일정하고 풍경이 아름다운 곳은 드물다. 패러글라이딩으로 하늘을 날며 신년을 다짐하는 것도 의미 있다.

2. 하동

최참판댁 / 사진 출처 : 플리커최참판댁 / 사진 출처 : 플리커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지르는~ 섬진강 줄기 따라 화개장터에!" 하동을 모르는 사람은 많아도 조영남의 노래 '화개장터'를 모르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이 노래의 배경이 되는 곳이 바로 하동이다.

하동은 관광지로 유명하진 않다. 그만큼 상업화 되지 않아 자연 그대로를 즐기기에 좋다. 섬진강의 물줄기와 지리산의 웅장함을 느낄 수 있는 관광지다. 다만 차가 없으면 여행하기 힘들 수 있다. 쌍계사, 최참판댁, 하동송림공원 등이 가 볼만한 곳이다. 하동의 유명한 음식은 재첩과 참게 요리다.

3. 대구

수성못 음악 분수(왼쪽)수성못 음악 분수(왼쪽)

대도시인데, 먹거리가 많아 여행하기에 좋다. 대표적으로 안지랑 곱창골목이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전국 5대 음식 테마거리 중 하나로, 곱창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가 볼만한 곳이다. 아니면 평화시장의 닭똥집 골목이나 서문시장도 인기가 좋다.

근대문화 거리, 김광석 거리 등이 볼거리로 유명하다. 수성못도 자주 가는 곳 중 하나다. 호수가 크고 깊어 운치 있기 때문이다. 낮에는 오리 배도 탈 수도 있다. 3월~10월 사이에는 밤에 음악분수를 구경할 수 있다. 호수 주변에는 카페거리가 있다. 날씨가 좋으면 테라스에서 빙수나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이 많다.

4. 경주

경주 안압지 / 사진 출처 : 플리커경주 안압지 / 사진 출처 : 플리커

'수학 여행지'라는 고정관념 때문에 경주의 매력을 모르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가족이나 친구들과 다시 방문한다면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낮에는 교동 교촌 마을이나 불국사가 좋다. 밤에는 첨성대나 안압지에서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유명한 음식은 많지 않다. 달걀지단을 듬뿍 넣은 김밥, 육회 물회 등이 있다. 식사 후에는 한옥을 즐길 수 있는 카페도 있다.

5. 보령

대천 해수욕장(왼쪽), 굴 구이대천 해수욕장(왼쪽), 굴 구이

이번 설 연휴에 충청도 방문 계획이 있다면 굴이 유명한 보령의 '천북면'도 좋다. 굴이 비리다고 못 먹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곳에서 진정한 굴의 맛을 느낄 수 있다.

보령이 좋은 또 다른 이유는 '대천 해수욕장'이 있기 때문이다. 설에는 겨울 바다와 아름다운 일몰을 볼 수 있다. 해수욕장 근처 카페에서 바다를 보는 것도 좋다.

6. 강릉

선교장 / 사진 출처 : 플리커선교장 / 사진 출처 : 플리커

강릉의 대표적 명소는 경포대 해수욕장이다. 이외에도 유명한 관광지가 꽤 된다. 사대부 가옥인 '선교장', 복합 문화예술 공원인 '하슬라아트월드' 등이다. 안목해변에 카페거리도 있어 커피를 마시며 바다를 즐길 수 있다.

또한 근처에 속초와 양양이 있어서 속초 '종합중앙시장'이나 양양의 '낙산사'를 둘러보는 것도 강원도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강릉의 대표 음식은 초당순두부다. 직접 두부를 만들어 파는 곳이 많다. 초당순두부마을이 있을 정도다. 아니면 생선구이나 얼큰한 장칼국수도 강릉에서 강릉의 별미 중 하나로 꼽힌다.

7. 순천

순천만순천만

순천은 가을인 추석에 방문하기 좋다. 순천의 명소인 '순천만'이 가장 아름다운 때다. 보름달까지 뜨면 금상첨화다. 800만 평이 넘는 갈대밭 사이에 걷기 좋은 탐방로가 있다. 겨울에도 갈대밭의 정취를 느낄 수 있어 설 연휴에 방문하기에도 괜찮다.

순천 근처에 담양, 벌교, 보성, 여수가 있다. 관광 도시가 모여있으니 서울에서 출발하는 먼 여행이더라도 보고 올 수 있는 게 많다. 담양의 '죽녹원', 보성 '녹차밭' 등이다.

8. 울산

대왕암공원(왼쪽) /사진 출처 : 플리커대왕암공원(왼쪽) /사진 출처 : 플리커

'간절곶'으로 유명한 울산. 동북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떠 일출을 보러 오는 사람이 많다. 2000년부터 해맞이 행사를 해왔는데, 올해는 AI로 취소됐다.

관광지도 많다. 대표적인 게 '대왕암공원'이다. 울창한 소나무 숲길을 걸을 수도 있고, 거대한 바위가 있는 천국 대왕암도 장관이다. 2017년 1월 오토캠핑장도 생길 예정이라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이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유명한 음식은 대게다. 심지어 대게 철이라 설 연휴에 방문하면 싱싱한 대게를 맛볼 수 있다. 짬뽕이나 쌈밥도 유명하다.

9. 춘천

남이섬 메타세콰이어길남이섬 메타세콰이어길

서울에서 ITX 경춘선을 타거나 직접 운전해서 가기에 좋은 거리다. 당일치기, 근거리 여행지로 사랑받고 있다. '소양강댐', '남이섬'이 최고 관광 명소다. 여름에는 동강에서 래프팅 등 다양한 레저도 즐길 수 있다.

유명한 음식으로는 닭갈비가 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철판 닭갈비'도 있지만 숯불에 굽는 식도 맛볼 수 있다.

10. 포천

포천 아트밸리 /사진 출처 : 플리커포천 아트밸리 /사진 출처 : 플리커

경기도 포천은 서울에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해 부담이 없고, 볼거리가 많다. 가장 많이 들르는 곳은 '산정호수'다. 큰 호수를 빙 둘러 둘레길이 있어 물가를 따라 산책하기에 좋다. 호수에서 보트, 썰매 등을 탈 수도 있다. '서운동산', '포천 아트밸리'등도 가볼 만한 곳이다.

유명한 음식으로는 이동갈비와 이동막걸리다. 포천시 이동면에서 처음 개발돼 붙여진 이름이다. 이동갈비는 푸짐한 양과 달달한 맛 때문에 인기가 많다.

K스타 김가영 kbs.ga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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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맘대로’ 꼽은 국내 여행지 BEST 10
    • 입력 2016-12-31 10:14:31
    • 수정2017-01-01 13:05:36
    생활·건강
설 연휴가 다가오고 있다. 명절을 '여행 떠나기 좋은 연휴'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차례를 지내는 사람들도 절차를 간소화해 남은 시간을 여행과 휴식에 활용하는 추세다.

명절에 가볍게 가기 좋은 국내 여행지 10곳을 선정해 봤다.

1. 단양

도담삼봉(왼쪽)
'단양팔경'과 '마늘'로 유명한 충청북도 단양. 마늘을 넣어 만든 '만두', '닭강정', '양념갈비', '순대'가 유명한 음식이다. 단양의 대표 시장인 '구경시장'에 소문난 맛집이 모여있다.

배불리 식사를 하고 단양팔경 중 하나인 '도담삼봉' 근처를 산책하는 것도 좋다. 도담삼봉은 새해 일출을 보는 명소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한다. 밤에는 조명이 켜져 더욱 멋있다. 고수동굴도 명소다.

경치가 아름다워 레저를 즐기기에도 좋다. 가장 유명한 것이 '패러글라이딩'이다. 패러글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곳은 많지만 단양처럼 기후가 일정하고 풍경이 아름다운 곳은 드물다. 패러글라이딩으로 하늘을 날며 신년을 다짐하는 것도 의미 있다.

2. 하동

최참판댁 / 사진 출처 : 플리커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지르는~ 섬진강 줄기 따라 화개장터에!" 하동을 모르는 사람은 많아도 조영남의 노래 '화개장터'를 모르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이 노래의 배경이 되는 곳이 바로 하동이다.

하동은 관광지로 유명하진 않다. 그만큼 상업화 되지 않아 자연 그대로를 즐기기에 좋다. 섬진강의 물줄기와 지리산의 웅장함을 느낄 수 있는 관광지다. 다만 차가 없으면 여행하기 힘들 수 있다. 쌍계사, 최참판댁, 하동송림공원 등이 가 볼만한 곳이다. 하동의 유명한 음식은 재첩과 참게 요리다.

3. 대구

수성못 음악 분수(왼쪽)
대도시인데, 먹거리가 많아 여행하기에 좋다. 대표적으로 안지랑 곱창골목이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전국 5대 음식 테마거리 중 하나로, 곱창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가 볼만한 곳이다. 아니면 평화시장의 닭똥집 골목이나 서문시장도 인기가 좋다.

근대문화 거리, 김광석 거리 등이 볼거리로 유명하다. 수성못도 자주 가는 곳 중 하나다. 호수가 크고 깊어 운치 있기 때문이다. 낮에는 오리 배도 탈 수도 있다. 3월~10월 사이에는 밤에 음악분수를 구경할 수 있다. 호수 주변에는 카페거리가 있다. 날씨가 좋으면 테라스에서 빙수나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이 많다.

4. 경주

경주 안압지 / 사진 출처 : 플리커
'수학 여행지'라는 고정관념 때문에 경주의 매력을 모르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가족이나 친구들과 다시 방문한다면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낮에는 교동 교촌 마을이나 불국사가 좋다. 밤에는 첨성대나 안압지에서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유명한 음식은 많지 않다. 달걀지단을 듬뿍 넣은 김밥, 육회 물회 등이 있다. 식사 후에는 한옥을 즐길 수 있는 카페도 있다.

5. 보령

대천 해수욕장(왼쪽), 굴 구이
이번 설 연휴에 충청도 방문 계획이 있다면 굴이 유명한 보령의 '천북면'도 좋다. 굴이 비리다고 못 먹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곳에서 진정한 굴의 맛을 느낄 수 있다.

보령이 좋은 또 다른 이유는 '대천 해수욕장'이 있기 때문이다. 설에는 겨울 바다와 아름다운 일몰을 볼 수 있다. 해수욕장 근처 카페에서 바다를 보는 것도 좋다.

6. 강릉

선교장 / 사진 출처 : 플리커
강릉의 대표적 명소는 경포대 해수욕장이다. 이외에도 유명한 관광지가 꽤 된다. 사대부 가옥인 '선교장', 복합 문화예술 공원인 '하슬라아트월드' 등이다. 안목해변에 카페거리도 있어 커피를 마시며 바다를 즐길 수 있다.

또한 근처에 속초와 양양이 있어서 속초 '종합중앙시장'이나 양양의 '낙산사'를 둘러보는 것도 강원도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강릉의 대표 음식은 초당순두부다. 직접 두부를 만들어 파는 곳이 많다. 초당순두부마을이 있을 정도다. 아니면 생선구이나 얼큰한 장칼국수도 강릉에서 강릉의 별미 중 하나로 꼽힌다.

7. 순천

순천만
순천은 가을인 추석에 방문하기 좋다. 순천의 명소인 '순천만'이 가장 아름다운 때다. 보름달까지 뜨면 금상첨화다. 800만 평이 넘는 갈대밭 사이에 걷기 좋은 탐방로가 있다. 겨울에도 갈대밭의 정취를 느낄 수 있어 설 연휴에 방문하기에도 괜찮다.

순천 근처에 담양, 벌교, 보성, 여수가 있다. 관광 도시가 모여있으니 서울에서 출발하는 먼 여행이더라도 보고 올 수 있는 게 많다. 담양의 '죽녹원', 보성 '녹차밭' 등이다.

8. 울산

대왕암공원(왼쪽) /사진 출처 : 플리커
'간절곶'으로 유명한 울산. 동북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떠 일출을 보러 오는 사람이 많다. 2000년부터 해맞이 행사를 해왔는데, 올해는 AI로 취소됐다.

관광지도 많다. 대표적인 게 '대왕암공원'이다. 울창한 소나무 숲길을 걸을 수도 있고, 거대한 바위가 있는 천국 대왕암도 장관이다. 2017년 1월 오토캠핑장도 생길 예정이라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이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유명한 음식은 대게다. 심지어 대게 철이라 설 연휴에 방문하면 싱싱한 대게를 맛볼 수 있다. 짬뽕이나 쌈밥도 유명하다.

9. 춘천

남이섬 메타세콰이어길
서울에서 ITX 경춘선을 타거나 직접 운전해서 가기에 좋은 거리다. 당일치기, 근거리 여행지로 사랑받고 있다. '소양강댐', '남이섬'이 최고 관광 명소다. 여름에는 동강에서 래프팅 등 다양한 레저도 즐길 수 있다.

유명한 음식으로는 닭갈비가 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철판 닭갈비'도 있지만 숯불에 굽는 식도 맛볼 수 있다.

10. 포천

포천 아트밸리 /사진 출처 : 플리커
경기도 포천은 서울에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해 부담이 없고, 볼거리가 많다. 가장 많이 들르는 곳은 '산정호수'다. 큰 호수를 빙 둘러 둘레길이 있어 물가를 따라 산책하기에 좋다. 호수에서 보트, 썰매 등을 탈 수도 있다. '서운동산', '포천 아트밸리'등도 가볼 만한 곳이다.

유명한 음식으로는 이동갈비와 이동막걸리다. 포천시 이동면에서 처음 개발돼 붙여진 이름이다. 이동갈비는 푸짐한 양과 달달한 맛 때문에 인기가 많다.

K스타 김가영 kbs.ga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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