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朴영신’ 2016년 마지막 촛불집회 시작

입력 2016.12.31 (19:03) 수정 2016.12.31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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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 기사] ☞ [뉴스9] 2016 마지막 집회…촛불·맞불 집결


올해 마지막 주말 촛불집회가 시작됐다.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과 조기 탄핵을 촉구하며 지난 10월 29일 처음 열린 집회는, 오늘까지 장장 10주째 이어졌다.
천50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연대한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오늘 오후 5시 반 광화문 광장에서,'송박영신(送朴迎新, 박근혜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다) 10차 범국민행동' 사전행사의 막을 올렸다.

저녁 7시부터 진행된 본집회에서는 지난 촛불집회의 궤적을 돌아보고 새로운 의지를 다지는 시간이 마련 된다. 퇴진행동 측은 "촛불집회가 10차에 이르는 동안 사회구조적 병폐와 권력집단에 대한 대대적 개혁이 요구됐고, 광장 민주주의가 회복됐다"면서, "아직 끝나지 않은 과제인 '박근혜 퇴진'을 위해 새해에도 촛불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저녁 8시부터는 '송박영신 콘서트'가 열린다. 록밴드 '시나위'의 기타리스트 신대철 씨가 가수 전인권 씨와 '아름다운 강산'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리고 밤 9시 반부터는 이전 집회와 마찬가지로 청와대와 국무총리 공관, 헌법재판소 앞 100m 지점까지 다 함께 행진한다. 종로와 을지로, 명동 등 도심 주요 번화가에서도 동시에 행진이 있을 예정이다.

행진을 마친 참가자들은 보신각에서 진행되는 '제야의 종 타종식'도 함께 한다. '시민 나팔부대'가 자정을 전후 해 제야의 나팔을 33번 부는 행사도 마련돼 있다. 또 밤 10시 반 통인동 커피공방 앞에서는 '세월호 희생자' 유족들이, 시민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카레 덮밥 4천 160그릇을 나눠 줄 예정이다.


보수단체들도 오늘 촛불의 '송박영신'에 대응해 '송화영태(送火迎太, 촛불을 보내고 태극기를 맞이하다)' 집회를 열었다.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는, 중구 대한문 앞에서 7차 탄핵반대 태극기 집회를 열었다.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는 광화문 동아일보 사옥 앞에서 '탄핵반대 국민 대회'를 진행했다.

태극기와 '탄핵 무효'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든 참가자들은, "언론과 검찰의 쿠데타를 국민은 이제야 알았다"며 현 시국을 규탄했다. 또 대통령 탄핵소추의 근거가 희박해, 헌법재판소가 '기각'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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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朴영신’ 2016년 마지막 촛불집회 시작
    • 입력 2016-12-31 19:03:27
    • 수정2016-12-31 21:16:41
    정치

[연관 기사] ☞ [뉴스9] 2016 마지막 집회…촛불·맞불 집결


올해 마지막 주말 촛불집회가 시작됐다.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과 조기 탄핵을 촉구하며 지난 10월 29일 처음 열린 집회는, 오늘까지 장장 10주째 이어졌다.
천50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연대한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오늘 오후 5시 반 광화문 광장에서,'송박영신(送朴迎新, 박근혜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다) 10차 범국민행동' 사전행사의 막을 올렸다.

저녁 7시부터 진행된 본집회에서는 지난 촛불집회의 궤적을 돌아보고 새로운 의지를 다지는 시간이 마련 된다. 퇴진행동 측은 "촛불집회가 10차에 이르는 동안 사회구조적 병폐와 권력집단에 대한 대대적 개혁이 요구됐고, 광장 민주주의가 회복됐다"면서, "아직 끝나지 않은 과제인 '박근혜 퇴진'을 위해 새해에도 촛불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저녁 8시부터는 '송박영신 콘서트'가 열린다. 록밴드 '시나위'의 기타리스트 신대철 씨가 가수 전인권 씨와 '아름다운 강산'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리고 밤 9시 반부터는 이전 집회와 마찬가지로 청와대와 국무총리 공관, 헌법재판소 앞 100m 지점까지 다 함께 행진한다. 종로와 을지로, 명동 등 도심 주요 번화가에서도 동시에 행진이 있을 예정이다.

행진을 마친 참가자들은 보신각에서 진행되는 '제야의 종 타종식'도 함께 한다. '시민 나팔부대'가 자정을 전후 해 제야의 나팔을 33번 부는 행사도 마련돼 있다. 또 밤 10시 반 통인동 커피공방 앞에서는 '세월호 희생자' 유족들이, 시민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카레 덮밥 4천 160그릇을 나눠 줄 예정이다.


보수단체들도 오늘 촛불의 '송박영신'에 대응해 '송화영태(送火迎太, 촛불을 보내고 태극기를 맞이하다)' 집회를 열었다.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는, 중구 대한문 앞에서 7차 탄핵반대 태극기 집회를 열었다.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는 광화문 동아일보 사옥 앞에서 '탄핵반대 국민 대회'를 진행했다.

태극기와 '탄핵 무효'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든 참가자들은, "언론과 검찰의 쿠데타를 국민은 이제야 알았다"며 현 시국을 규탄했다. 또 대통령 탄핵소추의 근거가 희박해, 헌법재판소가 '기각'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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