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광용 오늘 소환…블랙리스트 고강도 조사

입력 2017.01.02 (06:09) 수정 2017.01.02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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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해들어 특별검사팀은 수사에 더 속도를 내는 분위기입니다.

서울 대치동 특검사무실 연결해 수사 속보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손서영 기자 나오세요!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 관련해서는 특검이 김기춘 전 실장과 조윤선 장관을 정조준하고 있는데, 이들 소환조사가 임박한 분위기라면서요?

<답변>
블랙리스트 수사와 관련해 강도를 높일 예정인 특검팀은 이르면 이번 주 김기춘 전 실장과 조윤선 전 장관을 소환할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은 김 전 실장, 조 전 장관과 함께 블랙리스트를 작성하고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송광용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비서관을 소환 조사합니다.

송 전 수석은 문화예술단체들이 특검에 고발한 블랙리스트 의혹 관련 당사자 중 한 명입니다.

특검팀은 송 전 수석을 상대로 블랙리스트 작성자와 관리, 윗선의 지시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할 계획입니다.

앞서 정관주 전 문체부 차관과 신동철 전 정무비서관,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과 모철민·김상률 전 수석이 잇따라 소환돼 조사를 받았는데요.

특검팀은 지난 2014년 문체부 기획조정실장으로 있으며 '건전콘텐츠 TF' 팀장을 맡아 블랙리스트에 오른 사업을 관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송수근 신임 문체부 차관에 대해서도 소환 조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질문>
이화여대의 정유라 씨에 대한 학점 특혜를 준 혐의로 저도 좋아하던 작가인데 필명 이인화, 류철균 교수가 구속될 위기네요?

<답변>
유 교수는 자신의 조교에게 시험 당시 독일 체류 중이던 정 씨의 시험 답안을 대신 작성하도록 하고 부당하게 학점을 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교육부 감사에서도 정 씨가 류 교수 수업의 기말시험을 치르지 않았는데도 답안이 제출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특검팀은 류 교수가 검찰 수사와 교육부 감사가 시작되자 조교를 시켜 정 씨 이름의 답안지를 뒤늦게 작성한 뒤 이를 끼워 넣은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조교들이 지시에 응하지 않자 논문 심사권한을 내세워 답안지 대리작성을 강요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류 교수의 구속 여부는 오늘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결정됩니다.

<질문>
어제 박 대통령이 신년 기자 간담회에서 조목조목 반박을 했던 부분인데, 삼성의 합병과 관련된 대통령의 제3자 뇌물수수혐의, 특검이 이부분에도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죠?

<답변>
건강상 이유로 어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안 전 수석을 특검은 오늘 오전 재소환합니다.

삼성 합병 과정에서 대가성 여부 등을 규명하려면 박 대통령의 지시 정황 등이 담긴 업무 수첩의 주인인 안 전 수석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삼성그룹 수뇌부도 이번 주 특검에 줄 소환될 전망입니다.

소환 대상으로는 장충기 미래전략실 차장,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최지성 미래전략 실장 등이 거론됩니다.

삼성 미래전략실은 삼성계열사 합병 과정과 최순실 씨에 대한 금전 지원 실무를 총괄한 의혹의 중심에 서 있는데요.

최 씨 측에 넘어간 자금의 대가성을 규명하고 박 대통령의 제3자 뇌물죄를 밝히려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하는 곳입니다.

삼성그룹 수뇌부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특검은 이재용 부회장의 소환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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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광용 오늘 소환…블랙리스트 고강도 조사
    • 입력 2017-01-02 06:13:45
    • 수정2017-01-02 07:23:39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새해들어 특별검사팀은 수사에 더 속도를 내는 분위기입니다.

서울 대치동 특검사무실 연결해 수사 속보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손서영 기자 나오세요!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 관련해서는 특검이 김기춘 전 실장과 조윤선 장관을 정조준하고 있는데, 이들 소환조사가 임박한 분위기라면서요?

<답변>
블랙리스트 수사와 관련해 강도를 높일 예정인 특검팀은 이르면 이번 주 김기춘 전 실장과 조윤선 전 장관을 소환할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은 김 전 실장, 조 전 장관과 함께 블랙리스트를 작성하고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송광용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비서관을 소환 조사합니다.

송 전 수석은 문화예술단체들이 특검에 고발한 블랙리스트 의혹 관련 당사자 중 한 명입니다.

특검팀은 송 전 수석을 상대로 블랙리스트 작성자와 관리, 윗선의 지시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할 계획입니다.

앞서 정관주 전 문체부 차관과 신동철 전 정무비서관,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과 모철민·김상률 전 수석이 잇따라 소환돼 조사를 받았는데요.

특검팀은 지난 2014년 문체부 기획조정실장으로 있으며 '건전콘텐츠 TF' 팀장을 맡아 블랙리스트에 오른 사업을 관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송수근 신임 문체부 차관에 대해서도 소환 조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질문>
이화여대의 정유라 씨에 대한 학점 특혜를 준 혐의로 저도 좋아하던 작가인데 필명 이인화, 류철균 교수가 구속될 위기네요?

<답변>
유 교수는 자신의 조교에게 시험 당시 독일 체류 중이던 정 씨의 시험 답안을 대신 작성하도록 하고 부당하게 학점을 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교육부 감사에서도 정 씨가 류 교수 수업의 기말시험을 치르지 않았는데도 답안이 제출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특검팀은 류 교수가 검찰 수사와 교육부 감사가 시작되자 조교를 시켜 정 씨 이름의 답안지를 뒤늦게 작성한 뒤 이를 끼워 넣은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조교들이 지시에 응하지 않자 논문 심사권한을 내세워 답안지 대리작성을 강요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류 교수의 구속 여부는 오늘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결정됩니다.

<질문>
어제 박 대통령이 신년 기자 간담회에서 조목조목 반박을 했던 부분인데, 삼성의 합병과 관련된 대통령의 제3자 뇌물수수혐의, 특검이 이부분에도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죠?

<답변>
건강상 이유로 어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안 전 수석을 특검은 오늘 오전 재소환합니다.

삼성 합병 과정에서 대가성 여부 등을 규명하려면 박 대통령의 지시 정황 등이 담긴 업무 수첩의 주인인 안 전 수석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삼성그룹 수뇌부도 이번 주 특검에 줄 소환될 전망입니다.

소환 대상으로는 장충기 미래전략실 차장,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최지성 미래전략 실장 등이 거론됩니다.

삼성 미래전략실은 삼성계열사 합병 과정과 최순실 씨에 대한 금전 지원 실무를 총괄한 의혹의 중심에 서 있는데요.

최 씨 측에 넘어간 자금의 대가성을 규명하고 박 대통령의 제3자 뇌물죄를 밝히려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하는 곳입니다.

삼성그룹 수뇌부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특검은 이재용 부회장의 소환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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