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관심사 된 정유라 체포

국정농단의 주역인 최순실의 딸, '정유라'가 정유년 새해 첫날 밤 10시(현지 시각)쯤 덴마크에서 체포되자 이 뉴스는 세계 여러 나라에 놀라울 정도로 빨리 퍼져나갔다.

정유라가 체포된 곳은 덴마크의 올보르란 곳의 외곽지역의 한 주택이었다. 그녀가 그곳에 간 것은 본인이 탔던 말 '비타나V'를 소개한 중개상의 승마장이 그곳에 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올보르는 최순실과 정유라 모녀가 머물렀던 곳으로 알려진 독일의 슈미텐에서 약 1,000km 떨어진 곳이다.

정유라가 덴마크 경찰에 체포되자 먼저 덴마크 언론에서 큰 관심을 보였다.

☞ [관련 링크] DENMARK

덴마크 언론들은 남한의 부패스캔들과 관련된 정유라가 경찰에 체포됐다고 소개했다.

덴마크 CPH POST ONLINE

☞ [관련 링크] 덴마크 CPH POST ONLINE

그리고 이번 체포는 세계적인 뉴스거리가 된 남한 대통령의 탄핵과도 관련이 있다고 전했다.

정유라의 체포 소식은 남반구의 오스트레일리아 대륙에서도 신속히 보도했다.

호주의 ABC 방송은 남한의 정치 스캔들 속에서 최순실의 딸이 덴마크에서 체포됐다고 전하면서
그동안의 관련 소식을 구체적으로 분류해 전달하기까지 했다.

호주의 ABC 뉴스 사이트

☞ [관련 링크] 호주 ABC

정유라의 체포 소식은 이란에서도 긴급뉴스로 소개됐다.

남한의 여성이 부패 스캔들과 연루돼 덴마크에서 체포됐다는 소식과 함께 정유라가 승마복장에 태극마크 모자를 쓰고 아시안게임 메달을 입에 물고 있는 사진을 크게 실었다.

여성에 대한 정치적 제약이 심한 중동에선 한국의 모녀가 국정을 농단한 주역이었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일지도 모를 일이다.

이란 PRESSTV 보도

☞ [관련 링크] 이란 PRESS TV

동남아시아의 인도네시아 언론도 KBS 월드의 보도를 인용해 정유라 체포소식을 긴급보도로 알렸다. 이슬람의 전통이 살아있는 지역의 관심도가 크게 나타난 모양새다.

인도네시아 Tempo사 보도

☞ [관련 링크] 인도네시아 Tempo

유럽의 언론들은 앞다퉈 속보를 내보내고 있다.

☞ [관련 링크] BBC

정유라의 체류가 지대한 관심거리가 되며 검찰이 나서 행방을 찾아온 독일은 여전히 이 사건을 주목하고 있다. 독일 어딘가에 숨어지냈을 것으로 여겨졌던 정유라가 이웃 나라 덴마크에서 체포되자 다소 허탈한 듯한 표정이다.

☞ [관련 링크] 독일 공영방송 ARD의 인터넷사이트

[관련 링크]
☞ 로이터
☞ 가디언
☞ NHK
☞ 니케이

이번 정유라의 불법 체류로 인한 체포 소식은, 시차 때문인지 상대적으로 미국 언론의 보도는 김정은의 미사일 발사준비에 주목하는 가운데, 세계 여러 나라에서 일제히 보도될 정도로 관심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