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2년 연속 증가…임금 격차 사상 최대

입력 2017.01.02 (21:16) 수정 2017.01.02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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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근로자 중 비정규직 근로자 비중이 2년 연속 증가하고, 임금수준은 정규직 절반을 약간 넘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정규직과 정규직의 임금 격차는 2009년 국제금융위기 때보다도 더 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노동연구원이 2일 내놓은 '2016 비정규직 노동통계'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8월 기준 비정규직 근로자 수는 644만 4천 명으로 전체 임금근로자(1천962만 7천 명)의 32.8%를 차지했다.

전체 근로자 중 비정규직 비중은 2014년 32.4%에서 2015년 32.5%, 지난해 32.8%로 2년 연속 높아졌다.

정규직 근로자 임금 수준을 100%로 봤을 때 비정규직 근로자의 월평균 상대임금은 조사가 시작된 2003년부터 2008년까지 60%대 수준에서 2009년 54.6%로 하락했고 지난해에는 53.5%로 조사 이래 가장 큰 격차를 보였다.

정부는 올해 상반기까지 사업주가 비정규직을 일정 비율 정규직으로 전환할 경우 각종 지원금을 일괄 지원하는 등의 비정규직 관리목표를 확정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총량 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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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정규직 2년 연속 증가…임금 격차 사상 최대
    • 입력 2017-01-02 21:16:25
    • 수정2017-01-02 21:41:48
    사회
전체 근로자 중 비정규직 근로자 비중이 2년 연속 증가하고, 임금수준은 정규직 절반을 약간 넘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정규직과 정규직의 임금 격차는 2009년 국제금융위기 때보다도 더 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노동연구원이 2일 내놓은 '2016 비정규직 노동통계'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8월 기준 비정규직 근로자 수는 644만 4천 명으로 전체 임금근로자(1천962만 7천 명)의 32.8%를 차지했다.

전체 근로자 중 비정규직 비중은 2014년 32.4%에서 2015년 32.5%, 지난해 32.8%로 2년 연속 높아졌다.

정규직 근로자 임금 수준을 100%로 봤을 때 비정규직 근로자의 월평균 상대임금은 조사가 시작된 2003년부터 2008년까지 60%대 수준에서 2009년 54.6%로 하락했고 지난해에는 53.5%로 조사 이래 가장 큰 격차를 보였다.

정부는 올해 상반기까지 사업주가 비정규직을 일정 비율 정규직으로 전환할 경우 각종 지원금을 일괄 지원하는 등의 비정규직 관리목표를 확정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총량 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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