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중소기업 보유기술, 日보다 1.6년 낙후”

입력 2017.01.04 (08:44) 수정 2017.01.0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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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개발을 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은 보유중인 핵심기술 수준이 미국·일본·독일보다 1년 반 이상 뒤처져 있다고 자평했다.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중앙회가 함께 발간한 '2016 중소기업 기술통계조사보고서(2015년 기준)'에 따르면 중소기업들은 보유중인 8대 주요 기술의 평균 수준이 주요 선진국들보다 뒤떨어진다고 스스로 평가했다. 8대 주요 기술은 기계소재. 전기 및 전자. 정보통신. 화학. 바이오 및 의료, 에너지 및 자원. 지식서비스, 세라믹이다.

국내 중소기업들은 미국이 1.8년, 일본이 1.6년, 독일이 1.5년 정도 우리보다 앞서 있다고 봤다. 다만 중국보다는 3.1년 앞선다고 국내 중소기업들은 평가했다. 자사의 보유 기술이 미국보다 '앞서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8.0%였고 일본과 독일보다 낫다는 응답은 각각 7.5%, 8.5%였다. 중국보다 우수하다는 응답은 86.8%였다. '앞서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은 분야는 세라믹이었고, '뒤져 있다'고 가장 많이 응답한 분야는 미국의 정보통신, 일본의 에너지 및 자원, 독일의 기계소재였다.

중소기업들은 기술개발이 '제품의 품질 및 성능향상(80.2%), '매출증대(71.7%), '제품 다양화(53.9%) 등과 관련있다고 봤다. 2015년 한해 중소기업 매출에 기술개발이 기여한 비율은 평균 27.2%, 수출에 기여한 비율은 23.2%로 전년대비 상승했다. 중소기업들은 '관련 기술정보 확보(22.7%), '충분한 사전 탐색 및 기획 철저(20.5%)' 등을 기술개발의 성공 요인으로 꼽은 반면 '기술개발 인력부족 및 이직(22.6%), '기술개발 자금부족(20.4%) 등은 기술개발을 실패하게 하는 요인으로 판단했다. 특히, 자금부족은 중소기업이 기술을 개발 또는 도입하거나 개발한 기술을 사업화할 때에도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들은 기술개발 자금 지원을 가장 필요한 지원제도로 꼽았고, 사업화를 위해서도 자금 지원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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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 중소기업 보유기술, 日보다 1.6년 낙후”
    • 입력 2017-01-04 08:44:17
    • 수정2017-01-04 09:03:53
    경제
기술 개발을 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은 보유중인 핵심기술 수준이 미국·일본·독일보다 1년 반 이상 뒤처져 있다고 자평했다.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중앙회가 함께 발간한 '2016 중소기업 기술통계조사보고서(2015년 기준)'에 따르면 중소기업들은 보유중인 8대 주요 기술의 평균 수준이 주요 선진국들보다 뒤떨어진다고 스스로 평가했다. 8대 주요 기술은 기계소재. 전기 및 전자. 정보통신. 화학. 바이오 및 의료, 에너지 및 자원. 지식서비스, 세라믹이다.

국내 중소기업들은 미국이 1.8년, 일본이 1.6년, 독일이 1.5년 정도 우리보다 앞서 있다고 봤다. 다만 중국보다는 3.1년 앞선다고 국내 중소기업들은 평가했다. 자사의 보유 기술이 미국보다 '앞서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8.0%였고 일본과 독일보다 낫다는 응답은 각각 7.5%, 8.5%였다. 중국보다 우수하다는 응답은 86.8%였다. '앞서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은 분야는 세라믹이었고, '뒤져 있다'고 가장 많이 응답한 분야는 미국의 정보통신, 일본의 에너지 및 자원, 독일의 기계소재였다.

중소기업들은 기술개발이 '제품의 품질 및 성능향상(80.2%), '매출증대(71.7%), '제품 다양화(53.9%) 등과 관련있다고 봤다. 2015년 한해 중소기업 매출에 기술개발이 기여한 비율은 평균 27.2%, 수출에 기여한 비율은 23.2%로 전년대비 상승했다. 중소기업들은 '관련 기술정보 확보(22.7%), '충분한 사전 탐색 및 기획 철저(20.5%)' 등을 기술개발의 성공 요인으로 꼽은 반면 '기술개발 인력부족 및 이직(22.6%), '기술개발 자금부족(20.4%) 등은 기술개발을 실패하게 하는 요인으로 판단했다. 특히, 자금부족은 중소기업이 기술을 개발 또는 도입하거나 개발한 기술을 사업화할 때에도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들은 기술개발 자금 지원을 가장 필요한 지원제도로 꼽았고, 사업화를 위해서도 자금 지원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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