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버터·바나나 가고 ‘녹차’ 왔다

입력 2017.01.0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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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은 '허니'의 시대였다. 시작은 해태제과의 '허니버터칩'. 소비자들이 힘들게 구한 허니버터칩을 SNS에 올리는 등 품귀현상이 빚어졌다. 허니버터칩이 잘 되자 여기저기서 '허니'를 바른 음식을 내놓았다.


사진 출처 : 농심 홈페이지(위), 교촌 치킨 홈페이지사진 출처 : 농심 홈페이지(위), 교촌 치킨 홈페이지

'수미칩', '꼬깔콘', '자가비' 등의 스테디셀러도 허니버터 버전을 출시할 정도였다. 스낵 외에 허니버터 아몬드, 허니 치킨, 허니 카레 등 다양한 식품에서 꿀을 활용했다.‘허니 춘추 전국시대’라는 말까지 나왔다. 지금은 어떨까. 우리가 언제 '허니버터'에 열광했냐는 듯 관심이 사라진 상태다.

사진 출처 : 플리커사진 출처 : 플리커

허니를 이은 것은 '바나나'였다. 바나나 열풍의 시초는 오리온의 '초코파이 바나나'다. 출시 한 달 만에 매출이 150억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월매출을 올렸다. 다른 경쟁사에서도 후속 제품을 앞다투어 내놨다.

대표적으로 롯데제과의 '몽쉘', '칸쵸' 해태제과의 '오예스' 등이다. 국순당에서는 바나나맛 막걸리까지 출시했다. 이외에도 여러 바나나맛 제품이 나왔지만 몇 달 되지 않아 시들해졌다.

사진 출처 : 인스타그램 @kyungakim93사진 출처 : 인스타그램 @kyungakim93

허니버터와 바나나 시대가 갔다. 지금 슈퍼마켓 과자 진열대는 말차와 녹차 맛으로 가득 찼다. 단맛이 강한 허니버터와 바나나에 질린 소비자들이 녹차의 쌉싸름한 맛을 찾는 것. 녹차와 말차는 초콜릿과 잘 어울려 여러 식품에 응용하기 좋다.

사진 출처 : 인스타그램 @janjan_i사진 출처 : 인스타그램 @janjan_i

첫 시작은 마켓오 '리얼브라우니 말차'였다. 초콜릿과 말차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달콤 쌉싸름한 맛이 난다. 이어서 오리온 '초코파이', 해태 '오예스', '녹차틴틴', 롯데 '몽쉘', '빼빼로' 등이 녹차맛 대열에 합류하면서 본격 열풍이 불었다.

해외 브랜드 네슬레의 '킷캣 그린티'도 인기다. 원래 국내에는 판매가 안됐다. 그런데 '일본 여행 필수 구매품'으로 알려질 정도로 인기가 많아 지금은 국내에서도 판매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스코프서울 공식 인스타그램사진 출처 : 스코프서울 공식 인스타그램

녹차 열풍은 음료업계도 예외가 아니다. 녹차 + 커피 + 우유 조합의 음료를 출시하는 곳이 많았다. 이 음료는 비주얼도 좋아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는 사람들이 많다.

김가영 kbs.ga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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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니버터·바나나 가고 ‘녹차’ 왔다
    • 입력 2017-01-04 17:45:59
    경제
2014년은 '허니'의 시대였다. 시작은 해태제과의 '허니버터칩'. 소비자들이 힘들게 구한 허니버터칩을 SNS에 올리는 등 품귀현상이 빚어졌다. 허니버터칩이 잘 되자 여기저기서 '허니'를 바른 음식을 내놓았다.


사진 출처 : 농심 홈페이지(위), 교촌 치킨 홈페이지
'수미칩', '꼬깔콘', '자가비' 등의 스테디셀러도 허니버터 버전을 출시할 정도였다. 스낵 외에 허니버터 아몬드, 허니 치킨, 허니 카레 등 다양한 식품에서 꿀을 활용했다.‘허니 춘추 전국시대’라는 말까지 나왔다. 지금은 어떨까. 우리가 언제 '허니버터'에 열광했냐는 듯 관심이 사라진 상태다.

사진 출처 : 플리커
허니를 이은 것은 '바나나'였다. 바나나 열풍의 시초는 오리온의 '초코파이 바나나'다. 출시 한 달 만에 매출이 150억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월매출을 올렸다. 다른 경쟁사에서도 후속 제품을 앞다투어 내놨다.

대표적으로 롯데제과의 '몽쉘', '칸쵸' 해태제과의 '오예스' 등이다. 국순당에서는 바나나맛 막걸리까지 출시했다. 이외에도 여러 바나나맛 제품이 나왔지만 몇 달 되지 않아 시들해졌다.

사진 출처 : 인스타그램 @kyungakim93
허니버터와 바나나 시대가 갔다. 지금 슈퍼마켓 과자 진열대는 말차와 녹차 맛으로 가득 찼다. 단맛이 강한 허니버터와 바나나에 질린 소비자들이 녹차의 쌉싸름한 맛을 찾는 것. 녹차와 말차는 초콜릿과 잘 어울려 여러 식품에 응용하기 좋다.

사진 출처 : 인스타그램 @janjan_i
첫 시작은 마켓오 '리얼브라우니 말차'였다. 초콜릿과 말차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달콤 쌉싸름한 맛이 난다. 이어서 오리온 '초코파이', 해태 '오예스', '녹차틴틴', 롯데 '몽쉘', '빼빼로' 등이 녹차맛 대열에 합류하면서 본격 열풍이 불었다.

해외 브랜드 네슬레의 '킷캣 그린티'도 인기다. 원래 국내에는 판매가 안됐다. 그런데 '일본 여행 필수 구매품'으로 알려질 정도로 인기가 많아 지금은 국내에서도 판매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스코프서울 공식 인스타그램
녹차 열풍은 음료업계도 예외가 아니다. 녹차 + 커피 + 우유 조합의 음료를 출시하는 곳이 많았다. 이 음료는 비주얼도 좋아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는 사람들이 많다.

김가영 kbs.ga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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