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침체 대만, 올해 성장률 목표 1.87%로 설정

입력 2017.01.05 (22:12) 수정 2017.01.05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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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침체로 허덕이는 대만이 올해 성장률 목표를 2%에 근접한 수치로 높였다.

대만 행정원은 올해 경기회복 가능성에 기대를 걸며 인프라건설 투자 및 산업구조 전환 등을 통해 경제성장률이 1.87%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지난해 성장률 전망치보다 0.52% 높은 수치다.

대만 2010년까지만 해도 10.63%의 성장률을 보였으나 2011년 3.80%, 2012년 2.06%, 2013년 2.20%, 2014년 4.02%, 2015년 0.72% 성장에 그쳤다.

지난해 1분기 역성장을 기록한 상황에서 지난해 5월 취임한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은 경제성장률 1% 잡기를 목표로 걸기도 했다.

차이 총통 취임 이후 양안관계 냉각으로 중국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성장이 둔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퍼졌으나 아이폰7 출시 호재와 반도체 등 전자기기 수출 호조에 힘입어 작년 2, 3분기 성장률은 각각 1.13%와 2.03%를 기록했다.

대만내 전문가들은 지난해 경제성장률 추정치가 1.35%로 1%대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린취안(林全) 행정원장(총리)은 "그간 불경기로 인해 장기개혁만 추구해왔지만 지금은 세계 경제와 더불어 대만 경제 역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계획한 산업투자 계획을 서둘러 조기에 성장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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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기침체 대만, 올해 성장률 목표 1.87%로 설정
    • 입력 2017-01-05 22:12:11
    • 수정2017-01-05 22:18:46
    국제
장기 침체로 허덕이는 대만이 올해 성장률 목표를 2%에 근접한 수치로 높였다.

대만 행정원은 올해 경기회복 가능성에 기대를 걸며 인프라건설 투자 및 산업구조 전환 등을 통해 경제성장률이 1.87%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지난해 성장률 전망치보다 0.52% 높은 수치다.

대만 2010년까지만 해도 10.63%의 성장률을 보였으나 2011년 3.80%, 2012년 2.06%, 2013년 2.20%, 2014년 4.02%, 2015년 0.72% 성장에 그쳤다.

지난해 1분기 역성장을 기록한 상황에서 지난해 5월 취임한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은 경제성장률 1% 잡기를 목표로 걸기도 했다.

차이 총통 취임 이후 양안관계 냉각으로 중국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성장이 둔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퍼졌으나 아이폰7 출시 호재와 반도체 등 전자기기 수출 호조에 힘입어 작년 2, 3분기 성장률은 각각 1.13%와 2.03%를 기록했다.

대만내 전문가들은 지난해 경제성장률 추정치가 1.35%로 1%대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린취안(林全) 행정원장(총리)은 "그간 불경기로 인해 장기개혁만 추구해왔지만 지금은 세계 경제와 더불어 대만 경제 역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계획한 산업투자 계획을 서둘러 조기에 성장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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