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폭행’ 한화 김동선 “실수해서 죄송”…내일 영장

입력 2017.01.05 (23:28) 수정 2017.01.05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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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해 술집 종업원들을 폭행하고, 순찰차를 파손한 혐의로 체포된 한화그룹 막내아들 김동선(28. 한화건설 신성장전략팀장) 씨가 "실수였다"며 사죄했다.

김 씨는 오늘(5일) 밤 9시 20분쯤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취재진의 질문에 "지인들과 술자리에서 너무 술을 많이 먹은 것 같다"며,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잘못한 점은 당연히 인정하고 그 죄에 따른 어떠한 벌도 달게 받을 것"이라며,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자숙하는 기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 씨를 수서경찰서 유치장에 입감하고, 내일(6일) 오전 김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김 씨가 피해자들과 합의했지만, 과거 비슷한 전력이 있는 데다 순찰차를 파손하고, 경찰관에게 욕설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며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김 씨는 오늘(5일) 새벽 3시 반쯤,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한 주점에서 술에 취해 남자 종업원 2명의 얼굴과 머리 등을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또, 연행되던 중 순찰차 내부 유리문과 앞좌석을 수십 차례 걷어찬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김 씨는 2010년에도 서울의 한 특급호텔 주점에서 술에 취해 종업원들을 폭행했다가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김 씨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마장마술 단체전에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와 함께 출전해 금메달을 땄으며, 현재 한화건설 신성장전략팀장으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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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취 폭행’ 한화 김동선 “실수해서 죄송”…내일 영장
    • 입력 2017-01-05 23:28:18
    • 수정2017-01-05 23:29:19
    사회
만취해 술집 종업원들을 폭행하고, 순찰차를 파손한 혐의로 체포된 한화그룹 막내아들 김동선(28. 한화건설 신성장전략팀장) 씨가 "실수였다"며 사죄했다.

김 씨는 오늘(5일) 밤 9시 20분쯤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취재진의 질문에 "지인들과 술자리에서 너무 술을 많이 먹은 것 같다"며,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잘못한 점은 당연히 인정하고 그 죄에 따른 어떠한 벌도 달게 받을 것"이라며,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자숙하는 기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 씨를 수서경찰서 유치장에 입감하고, 내일(6일) 오전 김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김 씨가 피해자들과 합의했지만, 과거 비슷한 전력이 있는 데다 순찰차를 파손하고, 경찰관에게 욕설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며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김 씨는 오늘(5일) 새벽 3시 반쯤,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한 주점에서 술에 취해 남자 종업원 2명의 얼굴과 머리 등을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또, 연행되던 중 순찰차 내부 유리문과 앞좌석을 수십 차례 걷어찬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김 씨는 2010년에도 서울의 한 특급호텔 주점에서 술에 취해 종업원들을 폭행했다가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김 씨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마장마술 단체전에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와 함께 출전해 금메달을 땄으며, 현재 한화건설 신성장전략팀장으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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