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伊강진 피해자…“용기 되찾고, 미래 꿈꾸자”
입력 2017.01.06 (00:22)
수정 2017.01.06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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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작년 8월부터 잇따른 이탈리아 중부 산간 지방 강진으로 가족과 터전을 잃은 주민들을 만나 위로를 건넸다.
교황은 5일 바티칸 바오로4세 홀에서 아마트리체, 노르차 등지에서 온 지진 생존자들을 만났다.
교황은 이 자리에서 "여러분 중 상당 수가 집뿐 아니라 자녀와 부모님까지 너무나 많은 것을 잃었다"며 "하지만 기적은 고통의 시간에도 이웃 간의 화해와 같은 형태로 올 수 있다"고 말했다.
교황은 "혼자 우는 것도 좋지만 함께 우는 것은 더 좋다"며 "우리는 함께 눈물을 흘림으로써 스스로를 재발견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교황이 "남은 평생 동안 지진의 상흔을 안고 살아야겠지만 희망을 가지고 용기를 되찾고 다시 미래를 꿈꾸자"고 말하자 일부 참석자는 감정에 북받친 듯 흐느꼈다.
교황은 이날 약 20분에 걸쳐 생존자들의 경험담에 귀를 기울이고, 대화하며 사전 원고 없이 즉석에서 위로의 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교황은 "여러분의 상황에서 누군가 설교를 하는 것은 최악의 일이 될 것이기 때문에 여러분의 말을 듣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탈리아 중부 산간 지역에서는 작년 8월 하순 강진이 일어나 약 300명이 사망했고, 11월 초에는 같은 지역에 36년 만에 최대 규모의 지진이 또 다시 엄습해 수 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작년 10월4일 지진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 위로를 전하고 싶다며 언론에 공지하지 않고, 최소의 수행원들만 대동한 채 아마트리체를 깜짝 방문하기도 했다.
교황은 5일 바티칸 바오로4세 홀에서 아마트리체, 노르차 등지에서 온 지진 생존자들을 만났다.
교황은 이 자리에서 "여러분 중 상당 수가 집뿐 아니라 자녀와 부모님까지 너무나 많은 것을 잃었다"며 "하지만 기적은 고통의 시간에도 이웃 간의 화해와 같은 형태로 올 수 있다"고 말했다.
교황은 "혼자 우는 것도 좋지만 함께 우는 것은 더 좋다"며 "우리는 함께 눈물을 흘림으로써 스스로를 재발견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교황이 "남은 평생 동안 지진의 상흔을 안고 살아야겠지만 희망을 가지고 용기를 되찾고 다시 미래를 꿈꾸자"고 말하자 일부 참석자는 감정에 북받친 듯 흐느꼈다.
교황은 이날 약 20분에 걸쳐 생존자들의 경험담에 귀를 기울이고, 대화하며 사전 원고 없이 즉석에서 위로의 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교황은 "여러분의 상황에서 누군가 설교를 하는 것은 최악의 일이 될 것이기 때문에 여러분의 말을 듣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탈리아 중부 산간 지역에서는 작년 8월 하순 강진이 일어나 약 300명이 사망했고, 11월 초에는 같은 지역에 36년 만에 최대 규모의 지진이 또 다시 엄습해 수 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작년 10월4일 지진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 위로를 전하고 싶다며 언론에 공지하지 않고, 최소의 수행원들만 대동한 채 아마트리체를 깜짝 방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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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황, 伊강진 피해자…“용기 되찾고, 미래 꿈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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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1-06 00:22:43
- 수정2017-01-06 04:16:25
프란치스코 교황이 작년 8월부터 잇따른 이탈리아 중부 산간 지방 강진으로 가족과 터전을 잃은 주민들을 만나 위로를 건넸다.
교황은 5일 바티칸 바오로4세 홀에서 아마트리체, 노르차 등지에서 온 지진 생존자들을 만났다.
교황은 이 자리에서 "여러분 중 상당 수가 집뿐 아니라 자녀와 부모님까지 너무나 많은 것을 잃었다"며 "하지만 기적은 고통의 시간에도 이웃 간의 화해와 같은 형태로 올 수 있다"고 말했다.
교황은 "혼자 우는 것도 좋지만 함께 우는 것은 더 좋다"며 "우리는 함께 눈물을 흘림으로써 스스로를 재발견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교황이 "남은 평생 동안 지진의 상흔을 안고 살아야겠지만 희망을 가지고 용기를 되찾고 다시 미래를 꿈꾸자"고 말하자 일부 참석자는 감정에 북받친 듯 흐느꼈다.
교황은 이날 약 20분에 걸쳐 생존자들의 경험담에 귀를 기울이고, 대화하며 사전 원고 없이 즉석에서 위로의 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교황은 "여러분의 상황에서 누군가 설교를 하는 것은 최악의 일이 될 것이기 때문에 여러분의 말을 듣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탈리아 중부 산간 지역에서는 작년 8월 하순 강진이 일어나 약 300명이 사망했고, 11월 초에는 같은 지역에 36년 만에 최대 규모의 지진이 또 다시 엄습해 수 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작년 10월4일 지진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 위로를 전하고 싶다며 언론에 공지하지 않고, 최소의 수행원들만 대동한 채 아마트리체를 깜짝 방문하기도 했다.
교황은 5일 바티칸 바오로4세 홀에서 아마트리체, 노르차 등지에서 온 지진 생존자들을 만났다.
교황은 이 자리에서 "여러분 중 상당 수가 집뿐 아니라 자녀와 부모님까지 너무나 많은 것을 잃었다"며 "하지만 기적은 고통의 시간에도 이웃 간의 화해와 같은 형태로 올 수 있다"고 말했다.
교황은 "혼자 우는 것도 좋지만 함께 우는 것은 더 좋다"며 "우리는 함께 눈물을 흘림으로써 스스로를 재발견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교황이 "남은 평생 동안 지진의 상흔을 안고 살아야겠지만 희망을 가지고 용기를 되찾고 다시 미래를 꿈꾸자"고 말하자 일부 참석자는 감정에 북받친 듯 흐느꼈다.
교황은 이날 약 20분에 걸쳐 생존자들의 경험담에 귀를 기울이고, 대화하며 사전 원고 없이 즉석에서 위로의 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교황은 "여러분의 상황에서 누군가 설교를 하는 것은 최악의 일이 될 것이기 때문에 여러분의 말을 듣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탈리아 중부 산간 지역에서는 작년 8월 하순 강진이 일어나 약 300명이 사망했고, 11월 초에는 같은 지역에 36년 만에 최대 규모의 지진이 또 다시 엄습해 수 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작년 10월4일 지진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 위로를 전하고 싶다며 언론에 공지하지 않고, 최소의 수행원들만 대동한 채 아마트리체를 깜짝 방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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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화 기자 evoluti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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