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주사 아줌마 ‘백 선생’ 수사…70대 무면허 의료업자

입력 2017.01.06 (14:24) 수정 2017.01.0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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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진료' 의혹을 받는 이른바 '주사 아줌마'가 특검의 수사선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무면허 의료행위로 처벌 받은 이력이 있는 무면허 의료업자 70대 백 모 씨가 '보안 손님'으로 청와대를 드나든 주사 아줌마인지를 확인하고 있다. 백 씨는 의사 면허 없이 태반주사나 로열젤리 등 주사를 놓은 혐의로 기소돼 2005년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특검은 '주사 아줌마'나 '기치료 아줌마' 등 비선 의료에 관여한 의심을 산 이들의 명단을 파악해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다. 이와 관련해 특검 관계자는 "백 선생은 특검 수사대상 중 한명으로 필요하다면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사 아줌마가 청와대에 출입한 경위에는 최순실 씨가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일 최순실 씨 측의 이경재 변호사는 "최 씨에게 '주사 아줌마'는 어떻게 된 거냐고 물으니 당장 응급한 것은 누군가 해 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자신이 그 일을 맡았다고 한다"고 최 씨의 발언을 전했다.

덴마크에서 현지 경찰에 체포돼 구금된 최 씨 딸 정유라 씨는 "주사 아줌마 백 실장님은 누군지 알 것 같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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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검, 주사 아줌마 ‘백 선생’ 수사…70대 무면허 의료업자
    • 입력 2017-01-06 14:24:16
    • 수정2017-01-06 14:30:40
    사회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진료' 의혹을 받는 이른바 '주사 아줌마'가 특검의 수사선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무면허 의료행위로 처벌 받은 이력이 있는 무면허 의료업자 70대 백 모 씨가 '보안 손님'으로 청와대를 드나든 주사 아줌마인지를 확인하고 있다. 백 씨는 의사 면허 없이 태반주사나 로열젤리 등 주사를 놓은 혐의로 기소돼 2005년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특검은 '주사 아줌마'나 '기치료 아줌마' 등 비선 의료에 관여한 의심을 산 이들의 명단을 파악해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다. 이와 관련해 특검 관계자는 "백 선생은 특검 수사대상 중 한명으로 필요하다면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사 아줌마가 청와대에 출입한 경위에는 최순실 씨가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일 최순실 씨 측의 이경재 변호사는 "최 씨에게 '주사 아줌마'는 어떻게 된 거냐고 물으니 당장 응급한 것은 누군가 해 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자신이 그 일을 맡았다고 한다"고 최 씨의 발언을 전했다.

덴마크에서 현지 경찰에 체포돼 구금된 최 씨 딸 정유라 씨는 "주사 아줌마 백 실장님은 누군지 알 것 같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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