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으로 가장 행복한 직업은 공무원?’…자영업자는?

입력 2017.01.09 (16:57) 수정 2017.01.0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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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 Images Korea/이매진스Getty Images Korea/이매진스

경제적으로 얼마나 행복한지 조사한 결과를 직업별로 나눠보니 직장인, 자영업자, 주부, 공무원 중 공무원이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낮은 것은 자영업자였다.

또 소득 규모별로 점수를 확인해보니 소득이 낮을수록 행복지수가 낮았고, 소득이 높을수록 행복지수가 높았다.

현대경제연구원은 9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6년 하반기 경제행복지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 [내려받기] 경제행복지수 조사 결과 발표 보고서_현대경제연구원[PDF]

경제행복지수란?

경제행복지수는 현대경제연구원이 사람들이 느끼는 경제적안정성, 경제적평등, 경제적불안, 전반적행복감 등을 조사해 경제적으로 얼마나 행복한지를 종합적으로 산출한 수치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반기마다 이 조사를 시행해오고 있는데, 지난달 7일부터 21일까지 시행한 제 19회 조사에서는 경제행복지수가 100점 만점에 38.4점으로 2011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는 전국 20세 이상 성인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 형태로 실시됐으며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09%포인트다.

'공무원 가장 높고, 자영업자 가장 낮고'

직업별로 경제행복지수를 살펴본 결과 직장인, 자영업자, 주부, 공무원, 기타/무직 중 공무원이 46.9를 기록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타/무직이 27.8점으로 가장 낮았고, 자영업자가 28.1점으로 두 번째로 낮았다. 자영업자의 경우 직업이 없는 ‘기타/무직’과 0.3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은 것이다. 주부는 29.4점을 기록해 역시 공무원이나 직장인(42.3점)과는 큰 차이를 보였다.

현대경제연구원은 “계속되는 불경기로 ‘자영업자’의 경제적 행복감이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고, ‘주부’ 역시 가계소득 증가가 미미한 상태에서 가계부채 증가, 가처분소득 감소 등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경제적 행복감은 소득순(?)'


소득별로 살펴보면 소득이 높을수록 경제적 행복감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연 소득이 8,000만 원 이상인 응답자의 경제행복지수는 56.4점으로 가장 높았고, 연 소득이 2,000만 원 미만인 응답자의 경제행복지수는 30.2점으로 가장 낮았다.

2016년 상반기 조사와 비교해보면 소득 2,000만 원 미만 응답자(29점 -> 30.2점으로 상승)를 제외하고는 모든 소득계층에서 행복지수가 하락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이와 관련해 “중상위계층인 6,000만 원 이상 8,000만 원 미만 소득자의 행복지수 하락폭이 6.3점으로 가장 컸고, 대부분의 계층에서 행복감이 하락했다”며 “전반적으로 경제사정이 좋지 않음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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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적으로 가장 행복한 직업은 공무원?’…자영업자는?
    • 입력 2017-01-09 16:57:29
    • 수정2017-01-09 16:57:44
    취재K
Getty Images Korea/이매진스 경제적으로 얼마나 행복한지 조사한 결과를 직업별로 나눠보니 직장인, 자영업자, 주부, 공무원 중 공무원이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낮은 것은 자영업자였다. 또 소득 규모별로 점수를 확인해보니 소득이 낮을수록 행복지수가 낮았고, 소득이 높을수록 행복지수가 높았다. 현대경제연구원은 9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6년 하반기 경제행복지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 [내려받기] 경제행복지수 조사 결과 발표 보고서_현대경제연구원[PDF] 경제행복지수란? 경제행복지수는 현대경제연구원이 사람들이 느끼는 경제적안정성, 경제적평등, 경제적불안, 전반적행복감 등을 조사해 경제적으로 얼마나 행복한지를 종합적으로 산출한 수치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반기마다 이 조사를 시행해오고 있는데, 지난달 7일부터 21일까지 시행한 제 19회 조사에서는 경제행복지수가 100점 만점에 38.4점으로 2011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는 전국 20세 이상 성인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 형태로 실시됐으며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09%포인트다. '공무원 가장 높고, 자영업자 가장 낮고' 직업별로 경제행복지수를 살펴본 결과 직장인, 자영업자, 주부, 공무원, 기타/무직 중 공무원이 46.9를 기록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타/무직이 27.8점으로 가장 낮았고, 자영업자가 28.1점으로 두 번째로 낮았다. 자영업자의 경우 직업이 없는 ‘기타/무직’과 0.3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은 것이다. 주부는 29.4점을 기록해 역시 공무원이나 직장인(42.3점)과는 큰 차이를 보였다. 현대경제연구원은 “계속되는 불경기로 ‘자영업자’의 경제적 행복감이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고, ‘주부’ 역시 가계소득 증가가 미미한 상태에서 가계부채 증가, 가처분소득 감소 등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경제적 행복감은 소득순(?)' 소득별로 살펴보면 소득이 높을수록 경제적 행복감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연 소득이 8,000만 원 이상인 응답자의 경제행복지수는 56.4점으로 가장 높았고, 연 소득이 2,000만 원 미만인 응답자의 경제행복지수는 30.2점으로 가장 낮았다. 2016년 상반기 조사와 비교해보면 소득 2,000만 원 미만 응답자(29점 -> 30.2점으로 상승)를 제외하고는 모든 소득계층에서 행복지수가 하락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이와 관련해 “중상위계층인 6,000만 원 이상 8,000만 원 미만 소득자의 행복지수 하락폭이 6.3점으로 가장 컸고, 대부분의 계층에서 행복감이 하락했다”며 “전반적으로 경제사정이 좋지 않음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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