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국정 전반에 대한 여야정 협의체 필요”

입력 2017.01.10 (10:49) 수정 2017.01.10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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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10일 (오늘)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정세균 국회의장, 4당 대표나 원내대표 등이 참여하는 여·야·정 국정 협의체를 중심으로 마비된 국정의 현안을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현재 여·야·정 협의체에서 민생 경제 대책을 마련하는 것으로 부족하다. 외교 문제·대북 문제·안보 등 산적한 국정 공백을 메우는 데는 국정 전반에 대한 협의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국회의장이 국정 협의체의 중심이 된다면 원내대표가 참석해 현안을 풀어가야 한다"면서 "민주당은 지금 당 대표가 아니면 안 하겠다고 하는데 대표가 아니더라도 주체를 정해서 협의체를 구성하는 게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블랙리스트'의 존재를 인정한 것과 관련해 "청문회장에서 조윤선 장관이 고개 숙여 사과했지만 작금의 사태는 사과가 아닌 법적 처벌로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세월호 인양과 관련해 "세월호 참사의 본질은 국민들이 국가를 필요로 할 때 그 자리에 국가가 없었단 것이다. 세월호 특별법을 반드시 2월 임시국회 내에 통과시켜 특조위원회를 부활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주 원내대표는 헌법재판소에서 이날 열리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 3차 변론과 관련해 "최순실을 강제 구인해서라도 법정에 세워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와 함께 "어제 오전 중국 전투기 10여 대가 우리 방공 식별 구역에 들어와 5시간 동안 비행을 했다"며 "사드 배치에 따른 경고성 메시지를 준 것이라고 해석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중국의 무력시위도 문제지만 더 괘씸한 것은 우리 정부"라며 "어제 오전에 일어난 일임에도 일본 NHK 보도를 통해 오늘 아침에야 보도된 이유는 우리 정부가 이를 은폐한 의혹이 있다"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우리 정부는 중국 정부에게 트럼프 정부도 애매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 사드 배치 문제를 다음 정부에 넘겨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 "본인이 출마 여부를 밝히고 또 본인이 여권 후보냐, 야권 후보냐를 확실히 입장을 밝히고 난 뒤에 우리 당과 같이 할 것인가는 인물 검증이라든지 그런 정체성 검증이 끝나고 난 뒤에 해야 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또, 바른정당에 대해서는 "호남에서도 여론을 들어보면 영남을 지역적 기반으로 갖고 있는 비박 신당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시각이 많다. 또 마찬가지로 영남에서도 아마 그럴 것이다"라며 "현재 연대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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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1-10 10:49:03
    • 수정2017-01-10 10:49:49
    정치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10일 (오늘)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정세균 국회의장, 4당 대표나 원내대표 등이 참여하는 여·야·정 국정 협의체를 중심으로 마비된 국정의 현안을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현재 여·야·정 협의체에서 민생 경제 대책을 마련하는 것으로 부족하다. 외교 문제·대북 문제·안보 등 산적한 국정 공백을 메우는 데는 국정 전반에 대한 협의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국회의장이 국정 협의체의 중심이 된다면 원내대표가 참석해 현안을 풀어가야 한다"면서 "민주당은 지금 당 대표가 아니면 안 하겠다고 하는데 대표가 아니더라도 주체를 정해서 협의체를 구성하는 게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블랙리스트'의 존재를 인정한 것과 관련해 "청문회장에서 조윤선 장관이 고개 숙여 사과했지만 작금의 사태는 사과가 아닌 법적 처벌로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세월호 인양과 관련해 "세월호 참사의 본질은 국민들이 국가를 필요로 할 때 그 자리에 국가가 없었단 것이다. 세월호 특별법을 반드시 2월 임시국회 내에 통과시켜 특조위원회를 부활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주 원내대표는 헌법재판소에서 이날 열리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 3차 변론과 관련해 "최순실을 강제 구인해서라도 법정에 세워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와 함께 "어제 오전 중국 전투기 10여 대가 우리 방공 식별 구역에 들어와 5시간 동안 비행을 했다"며 "사드 배치에 따른 경고성 메시지를 준 것이라고 해석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중국의 무력시위도 문제지만 더 괘씸한 것은 우리 정부"라며 "어제 오전에 일어난 일임에도 일본 NHK 보도를 통해 오늘 아침에야 보도된 이유는 우리 정부가 이를 은폐한 의혹이 있다"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우리 정부는 중국 정부에게 트럼프 정부도 애매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 사드 배치 문제를 다음 정부에 넘겨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 "본인이 출마 여부를 밝히고 또 본인이 여권 후보냐, 야권 후보냐를 확실히 입장을 밝히고 난 뒤에 우리 당과 같이 할 것인가는 인물 검증이라든지 그런 정체성 검증이 끝나고 난 뒤에 해야 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또, 바른정당에 대해서는 "호남에서도 여론을 들어보면 영남을 지역적 기반으로 갖고 있는 비박 신당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시각이 많다. 또 마찬가지로 영남에서도 아마 그럴 것이다"라며 "현재 연대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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