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3인’ 또 불출석…헌재 “다음엔 강제 구인”

입력 2017.01.10 (19:02) 수정 2017.01.10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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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여부를 결정하는 세 번째 재판이 오늘 헌법재판소에서 열렸습니다.

헌법재판소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현준 기자, 오늘 변론이 예상보다 빨리 끝났죠?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오늘 출석이 예정됐던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수석, 정호성 전 비서관이 모두 불출석한 탓에 오후 2시 반쯤 변론이 끝났습니다.

세 사람 모두 특검 수사와 재판이 진행 중이고 자신의 범죄 혐의와 관련해 증언하기가 어렵다는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헌재는 개인의 권리보장 측면에서 일단 받아들이겠다면서 오는 16일에 최 씨와 안 전 수석, 19일에 정 전 비서관을 재소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다만 다음 기일에서 출석하지 않을 경우엔 강제 구인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습니다.

헌재는 또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과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고영태 씨를 오는 17일에 증인으로 소환하기로 했습니다.

대통령 대리인단 측은 오늘 변론에 앞서 재판부가 요구한지 19일 만에 '세월호 7시간'에 대한 답변서를 제출했습니다.

하지만 재판부는 대통령의 세월호 침몰 인지 시점 등 요청 사항에 대한 답변이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대리인단 측은 재판부가 지적한 점을 보완해 추후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은 지난 기일에 이어 오늘 변론에서도 대통령과 국회 양측에게 신속한 심판 진행을 위한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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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핵심 3인’ 또 불출석…헌재 “다음엔 강제 구인”
    • 입력 2017-01-10 19:04:27
    • 수정2017-01-10 19:10:55
    뉴스 7
<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여부를 결정하는 세 번째 재판이 오늘 헌법재판소에서 열렸습니다.

헌법재판소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현준 기자, 오늘 변론이 예상보다 빨리 끝났죠?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오늘 출석이 예정됐던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수석, 정호성 전 비서관이 모두 불출석한 탓에 오후 2시 반쯤 변론이 끝났습니다.

세 사람 모두 특검 수사와 재판이 진행 중이고 자신의 범죄 혐의와 관련해 증언하기가 어렵다는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헌재는 개인의 권리보장 측면에서 일단 받아들이겠다면서 오는 16일에 최 씨와 안 전 수석, 19일에 정 전 비서관을 재소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다만 다음 기일에서 출석하지 않을 경우엔 강제 구인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습니다.

헌재는 또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과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고영태 씨를 오는 17일에 증인으로 소환하기로 했습니다.

대통령 대리인단 측은 오늘 변론에 앞서 재판부가 요구한지 19일 만에 '세월호 7시간'에 대한 답변서를 제출했습니다.

하지만 재판부는 대통령의 세월호 침몰 인지 시점 등 요청 사항에 대한 답변이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대리인단 측은 재판부가 지적한 점을 보완해 추후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은 지난 기일에 이어 오늘 변론에서도 대통령과 국회 양측에게 신속한 심판 진행을 위한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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