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우시장…한우 값 폭락에 농가 울상
입력 2017.01.10 (19:16)
수정 2017.01.10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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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공행진을 거듭하던 산지 소값이 최근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급락세로 돌아섰습니다.
하지만 소비자 가격에는 이런 산지 소값 하락이 전혀 반영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생후 7, 8개월 된 송아지들로 우시장이 북적입니다.
올해 충남에서 열린 첫 경매.
평균 낙찰가는 306만 원으로 6개월 사이 130만 원이나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김세순(한우 사육 농민) : "이런 추세로 계속 나간다고 보면 한우 사육농가는 힘든 것은 물론이고 지속적으로 먹일 수가 없어요."
다 큰 소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내림세로 돌아선 뒤 최근 3개월 사이에만 80만 원이 넘게 떨어졌습니다.
위축된 소비심리에 설 대목에도 가격은 회복될 조짐이 보이지 않아 농가들이 앞다퉈 조기출하에 나서면서 하락세를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황규훈(전국한우협회) : "설이 끝난 이후에는 소 값이 회복세를 보일 수 있는 영향이 전혀 없어요. 하다 보니까 농가들이 현재 더 조기출하를 하고 있고..."
소비자 가격은 정반대입니다.
한우 1등급 기준 100g이 7천9백 원 선으로, 6개월 전보다 오히려 5% 가량 올랐습니다.
복잡한 유통단계 탓에 산지 가격이 소비자 가격에 반영되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당분간 소비 확대를 기대하기 어려워 농가들의 조기출하와 산지 소값 하락의 악순환이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고공행진을 거듭하던 산지 소값이 최근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급락세로 돌아섰습니다.
하지만 소비자 가격에는 이런 산지 소값 하락이 전혀 반영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생후 7, 8개월 된 송아지들로 우시장이 북적입니다.
올해 충남에서 열린 첫 경매.
평균 낙찰가는 306만 원으로 6개월 사이 130만 원이나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김세순(한우 사육 농민) : "이런 추세로 계속 나간다고 보면 한우 사육농가는 힘든 것은 물론이고 지속적으로 먹일 수가 없어요."
다 큰 소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내림세로 돌아선 뒤 최근 3개월 사이에만 80만 원이 넘게 떨어졌습니다.
위축된 소비심리에 설 대목에도 가격은 회복될 조짐이 보이지 않아 농가들이 앞다퉈 조기출하에 나서면서 하락세를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황규훈(전국한우협회) : "설이 끝난 이후에는 소 값이 회복세를 보일 수 있는 영향이 전혀 없어요. 하다 보니까 농가들이 현재 더 조기출하를 하고 있고..."
소비자 가격은 정반대입니다.
한우 1등급 기준 100g이 7천9백 원 선으로, 6개월 전보다 오히려 5% 가량 올랐습니다.
복잡한 유통단계 탓에 산지 가격이 소비자 가격에 반영되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당분간 소비 확대를 기대하기 어려워 농가들의 조기출하와 산지 소값 하락의 악순환이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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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첫 우시장…한우 값 폭락에 농가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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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01-10 19:18:16
- 수정2017-01-10 20:02:13
<앵커 멘트>
고공행진을 거듭하던 산지 소값이 최근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급락세로 돌아섰습니다.
하지만 소비자 가격에는 이런 산지 소값 하락이 전혀 반영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생후 7, 8개월 된 송아지들로 우시장이 북적입니다.
올해 충남에서 열린 첫 경매.
평균 낙찰가는 306만 원으로 6개월 사이 130만 원이나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김세순(한우 사육 농민) : "이런 추세로 계속 나간다고 보면 한우 사육농가는 힘든 것은 물론이고 지속적으로 먹일 수가 없어요."
다 큰 소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내림세로 돌아선 뒤 최근 3개월 사이에만 80만 원이 넘게 떨어졌습니다.
위축된 소비심리에 설 대목에도 가격은 회복될 조짐이 보이지 않아 농가들이 앞다퉈 조기출하에 나서면서 하락세를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황규훈(전국한우협회) : "설이 끝난 이후에는 소 값이 회복세를 보일 수 있는 영향이 전혀 없어요. 하다 보니까 농가들이 현재 더 조기출하를 하고 있고..."
소비자 가격은 정반대입니다.
한우 1등급 기준 100g이 7천9백 원 선으로, 6개월 전보다 오히려 5% 가량 올랐습니다.
복잡한 유통단계 탓에 산지 가격이 소비자 가격에 반영되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당분간 소비 확대를 기대하기 어려워 농가들의 조기출하와 산지 소값 하락의 악순환이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고공행진을 거듭하던 산지 소값이 최근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급락세로 돌아섰습니다.
하지만 소비자 가격에는 이런 산지 소값 하락이 전혀 반영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생후 7, 8개월 된 송아지들로 우시장이 북적입니다.
올해 충남에서 열린 첫 경매.
평균 낙찰가는 306만 원으로 6개월 사이 130만 원이나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김세순(한우 사육 농민) : "이런 추세로 계속 나간다고 보면 한우 사육농가는 힘든 것은 물론이고 지속적으로 먹일 수가 없어요."
다 큰 소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내림세로 돌아선 뒤 최근 3개월 사이에만 80만 원이 넘게 떨어졌습니다.
위축된 소비심리에 설 대목에도 가격은 회복될 조짐이 보이지 않아 농가들이 앞다퉈 조기출하에 나서면서 하락세를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황규훈(전국한우협회) : "설이 끝난 이후에는 소 값이 회복세를 보일 수 있는 영향이 전혀 없어요. 하다 보니까 농가들이 현재 더 조기출하를 하고 있고..."
소비자 가격은 정반대입니다.
한우 1등급 기준 100g이 7천9백 원 선으로, 6개월 전보다 오히려 5% 가량 올랐습니다.
복잡한 유통단계 탓에 산지 가격이 소비자 가격에 반영되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당분간 소비 확대를 기대하기 어려워 농가들의 조기출하와 산지 소값 하락의 악순환이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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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mulan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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