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 “대통령과 국정농단 세력이 마지막까지 국민 농락”

입력 2017.01.11 (10:25) 수정 2017.01.1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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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당일 행적을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것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과 국정농단 세력이 마지막까지 국민과 헌재를 농락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추미애 대표는 11일(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 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제출한 세월호 행적은 이미 드러난 사실은 마지못해 인정하면서 나머지는 확인할 수 없는 보고와 지시로 채우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헌재의 요구는 대통령의 구체적인 기억인데, 제출된 건 짧은 대통령의 '알리바이'"라고 꼬집었다.

추 대표는 "최순실 씨 등 3인방은 헌재의 변론기일 출석도 안했다"며, "명백한 헌재 능멸이고 국민 우롱 처사로 국정농단 세력의 끝없는 국민 우롱은 탄핵 인용을 촉구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최순실 게이트' 특검이 두 번째 '최순실 태블릿 PC'를 확보했다는 사실을 언급하면서, "2015년, (박 대통령) 임기 3년 차에 벌어진 삼성의 자금 지원과 또다른 국정농단이 있다고 한다. 이로써 초기에만 도움을 받았다는 대통령의 해명은 명백한 거짓말이라는 것이 드러났다"고 추 대표는 지적했다.

추 대표는 또 최근 이어지고 있는 중국과 일본과의 외교 갈등과 관련해선, "박근혜 정권의 무능 외교가 국가안보와 영토주권을 위협하는 사태를 초래했다"면서도 "중국과 일본 정부는 한국 정부의 무능을 빌미로 도 넘는 군사적 공세를 펴는 게 양국 관계에 도움이 안 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추 대표는 중국의 군용기가 한국방공식별구역을 침범한 일을 언급하면서 "우리 당은 우리의 영토주권을 정면으로 침해한 무례한 도발에 대해 중국의 부적절한 군사행동을 단호히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일본을 향해서도 한일 위안부 협상과 관련, "아베 일본 총리는 아무런 법적 효력 없는 협상을 근거로 우리 주권을 농락하는 망언을 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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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7-01-11 10:26:32
    정치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당일 행적을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것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과 국정농단 세력이 마지막까지 국민과 헌재를 농락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추미애 대표는 11일(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 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제출한 세월호 행적은 이미 드러난 사실은 마지못해 인정하면서 나머지는 확인할 수 없는 보고와 지시로 채우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헌재의 요구는 대통령의 구체적인 기억인데, 제출된 건 짧은 대통령의 '알리바이'"라고 꼬집었다.

추 대표는 "최순실 씨 등 3인방은 헌재의 변론기일 출석도 안했다"며, "명백한 헌재 능멸이고 국민 우롱 처사로 국정농단 세력의 끝없는 국민 우롱은 탄핵 인용을 촉구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최순실 게이트' 특검이 두 번째 '최순실 태블릿 PC'를 확보했다는 사실을 언급하면서, "2015년, (박 대통령) 임기 3년 차에 벌어진 삼성의 자금 지원과 또다른 국정농단이 있다고 한다. 이로써 초기에만 도움을 받았다는 대통령의 해명은 명백한 거짓말이라는 것이 드러났다"고 추 대표는 지적했다.

추 대표는 또 최근 이어지고 있는 중국과 일본과의 외교 갈등과 관련해선, "박근혜 정권의 무능 외교가 국가안보와 영토주권을 위협하는 사태를 초래했다"면서도 "중국과 일본 정부는 한국 정부의 무능을 빌미로 도 넘는 군사적 공세를 펴는 게 양국 관계에 도움이 안 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추 대표는 중국의 군용기가 한국방공식별구역을 침범한 일을 언급하면서 "우리 당은 우리의 영토주권을 정면으로 침해한 무례한 도발에 대해 중국의 부적절한 군사행동을 단호히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일본을 향해서도 한일 위안부 협상과 관련, "아베 일본 총리는 아무런 법적 효력 없는 협상을 근거로 우리 주권을 농락하는 망언을 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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