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김선일 피랍때 盧대통령 관저’ 朴측 주장에 “허위”
입력 2017.01.11 (18:21)
수정 2017.01.11 (19: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측은 11일(오늘) 지난 2004년 김선일씨 피랍 당시 노 전 대통령이 관저에 머물렀다는 박근혜 대통령 측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노무현재단 이사장인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헌법재판소 재판 과정에서 박 대통령 변호인 측이 노 전 대통령도 관저에서 주로 근무했다는 아주 잘못된 허위사실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지난 10일 박 대통령 측 대리인은 헌재의 탄핵심판 3차 변론기일에 제출한 답변서를 통해 '노 전 대통령도 김선일씨 피랍 당시 관저에서 집무를 봤다'는 취지의 주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회견에서 이라크 무장단체의 김선일씨 납치사건이 발생한 당시인 2004년 6월 21∼23일 3일간 노 전 대통령의 세부 일정이 담긴 자료를 공개하면서 노 전 대통령이 본관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전화통화를 하면서 상황 파악과 사태 해결을 위해 노력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은 21일 오전 6시59분 NSC 차장으로부터 최초 전화보고를 받은 뒤 조찬식사를 하며 피랍 상황을 브리핑받았다.
이어 집무실에서 NSC 보고를 받은 뒤 오전 9시께부터 본관에 출근해 집현실에서 회의를 열었다.
이 의원은 "집현실 회의를 한 뒤 쭉 비상사태로 대응을 하는 과정이 자료에 나와있다. 김선일씨가 돌아가신 그날에는 새벽 1시에도 전화로 보고받아 새벽부터 대책회의를 한 사실이 다 나온다"고 설명했다.
노 전 대통령 측과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에 근무했던 인사들은 박 대통령이 헌재 탄핵심판 과정에서 세월호 참사 당시 관저에 있었다는 논란을 피하려 허위사실을 발표했다고 보고 강력히 반발하는 분위기다.
박범계 의원은 "탄핵심판과 관련해 대통령 측 대리인들이 날조에 가까운 허위사실을 갖고 노 전 대통령의 관저정치라고 거짓에 입각한 비판을 했다"고 반박했다.
박 의원은 "노 전 대통령은 비극적인 납치 사망에 접해서도 아주 촘촘하게 대응한 반면, 박 대통령은 304명의 생명 앗아간 엄중한 세월호 사건에서 오후 5시가 넘어 구조본에 가기까지 7시간 관저에 머무르며 필요한 조치를 안했다. 대통령으로서 성실히 헌법상 책무를 이행하지 않은 부작위에 의한 대형 사고"라고 비판했다.
노무현재단 이사장인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헌법재판소 재판 과정에서 박 대통령 변호인 측이 노 전 대통령도 관저에서 주로 근무했다는 아주 잘못된 허위사실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지난 10일 박 대통령 측 대리인은 헌재의 탄핵심판 3차 변론기일에 제출한 답변서를 통해 '노 전 대통령도 김선일씨 피랍 당시 관저에서 집무를 봤다'는 취지의 주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회견에서 이라크 무장단체의 김선일씨 납치사건이 발생한 당시인 2004년 6월 21∼23일 3일간 노 전 대통령의 세부 일정이 담긴 자료를 공개하면서 노 전 대통령이 본관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전화통화를 하면서 상황 파악과 사태 해결을 위해 노력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은 21일 오전 6시59분 NSC 차장으로부터 최초 전화보고를 받은 뒤 조찬식사를 하며 피랍 상황을 브리핑받았다.
이어 집무실에서 NSC 보고를 받은 뒤 오전 9시께부터 본관에 출근해 집현실에서 회의를 열었다.
이 의원은 "집현실 회의를 한 뒤 쭉 비상사태로 대응을 하는 과정이 자료에 나와있다. 김선일씨가 돌아가신 그날에는 새벽 1시에도 전화로 보고받아 새벽부터 대책회의를 한 사실이 다 나온다"고 설명했다.
노 전 대통령 측과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에 근무했던 인사들은 박 대통령이 헌재 탄핵심판 과정에서 세월호 참사 당시 관저에 있었다는 논란을 피하려 허위사실을 발표했다고 보고 강력히 반발하는 분위기다.
박범계 의원은 "탄핵심판과 관련해 대통령 측 대리인들이 날조에 가까운 허위사실을 갖고 노 전 대통령의 관저정치라고 거짓에 입각한 비판을 했다"고 반박했다.
박 의원은 "노 전 대통령은 비극적인 납치 사망에 접해서도 아주 촘촘하게 대응한 반면, 박 대통령은 304명의 생명 앗아간 엄중한 세월호 사건에서 오후 5시가 넘어 구조본에 가기까지 7시간 관저에 머무르며 필요한 조치를 안했다. 대통령으로서 성실히 헌법상 책무를 이행하지 않은 부작위에 의한 대형 사고"라고 비판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해찬, ‘김선일 피랍때 盧대통령 관저’ 朴측 주장에 “허위”
-
- 입력 2017-01-11 18:21:51
- 수정2017-01-11 19:04:28
노무현 전 대통령 측은 11일(오늘) 지난 2004년 김선일씨 피랍 당시 노 전 대통령이 관저에 머물렀다는 박근혜 대통령 측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노무현재단 이사장인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헌법재판소 재판 과정에서 박 대통령 변호인 측이 노 전 대통령도 관저에서 주로 근무했다는 아주 잘못된 허위사실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지난 10일 박 대통령 측 대리인은 헌재의 탄핵심판 3차 변론기일에 제출한 답변서를 통해 '노 전 대통령도 김선일씨 피랍 당시 관저에서 집무를 봤다'는 취지의 주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회견에서 이라크 무장단체의 김선일씨 납치사건이 발생한 당시인 2004년 6월 21∼23일 3일간 노 전 대통령의 세부 일정이 담긴 자료를 공개하면서 노 전 대통령이 본관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전화통화를 하면서 상황 파악과 사태 해결을 위해 노력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은 21일 오전 6시59분 NSC 차장으로부터 최초 전화보고를 받은 뒤 조찬식사를 하며 피랍 상황을 브리핑받았다.
이어 집무실에서 NSC 보고를 받은 뒤 오전 9시께부터 본관에 출근해 집현실에서 회의를 열었다.
이 의원은 "집현실 회의를 한 뒤 쭉 비상사태로 대응을 하는 과정이 자료에 나와있다. 김선일씨가 돌아가신 그날에는 새벽 1시에도 전화로 보고받아 새벽부터 대책회의를 한 사실이 다 나온다"고 설명했다.
노 전 대통령 측과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에 근무했던 인사들은 박 대통령이 헌재 탄핵심판 과정에서 세월호 참사 당시 관저에 있었다는 논란을 피하려 허위사실을 발표했다고 보고 강력히 반발하는 분위기다.
박범계 의원은 "탄핵심판과 관련해 대통령 측 대리인들이 날조에 가까운 허위사실을 갖고 노 전 대통령의 관저정치라고 거짓에 입각한 비판을 했다"고 반박했다.
박 의원은 "노 전 대통령은 비극적인 납치 사망에 접해서도 아주 촘촘하게 대응한 반면, 박 대통령은 304명의 생명 앗아간 엄중한 세월호 사건에서 오후 5시가 넘어 구조본에 가기까지 7시간 관저에 머무르며 필요한 조치를 안했다. 대통령으로서 성실히 헌법상 책무를 이행하지 않은 부작위에 의한 대형 사고"라고 비판했다.
노무현재단 이사장인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헌법재판소 재판 과정에서 박 대통령 변호인 측이 노 전 대통령도 관저에서 주로 근무했다는 아주 잘못된 허위사실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지난 10일 박 대통령 측 대리인은 헌재의 탄핵심판 3차 변론기일에 제출한 답변서를 통해 '노 전 대통령도 김선일씨 피랍 당시 관저에서 집무를 봤다'는 취지의 주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회견에서 이라크 무장단체의 김선일씨 납치사건이 발생한 당시인 2004년 6월 21∼23일 3일간 노 전 대통령의 세부 일정이 담긴 자료를 공개하면서 노 전 대통령이 본관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전화통화를 하면서 상황 파악과 사태 해결을 위해 노력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은 21일 오전 6시59분 NSC 차장으로부터 최초 전화보고를 받은 뒤 조찬식사를 하며 피랍 상황을 브리핑받았다.
이어 집무실에서 NSC 보고를 받은 뒤 오전 9시께부터 본관에 출근해 집현실에서 회의를 열었다.
이 의원은 "집현실 회의를 한 뒤 쭉 비상사태로 대응을 하는 과정이 자료에 나와있다. 김선일씨가 돌아가신 그날에는 새벽 1시에도 전화로 보고받아 새벽부터 대책회의를 한 사실이 다 나온다"고 설명했다.
노 전 대통령 측과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에 근무했던 인사들은 박 대통령이 헌재 탄핵심판 과정에서 세월호 참사 당시 관저에 있었다는 논란을 피하려 허위사실을 발표했다고 보고 강력히 반발하는 분위기다.
박범계 의원은 "탄핵심판과 관련해 대통령 측 대리인들이 날조에 가까운 허위사실을 갖고 노 전 대통령의 관저정치라고 거짓에 입각한 비판을 했다"고 반박했다.
박 의원은 "노 전 대통령은 비극적인 납치 사망에 접해서도 아주 촘촘하게 대응한 반면, 박 대통령은 304명의 생명 앗아간 엄중한 세월호 사건에서 오후 5시가 넘어 구조본에 가기까지 7시간 관저에 머무르며 필요한 조치를 안했다. 대통령으로서 성실히 헌법상 책무를 이행하지 않은 부작위에 의한 대형 사고"라고 비판했다.
-
-
천효정 기자 cheon@kbs.co.kr
천효정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