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한미 사드 배치 결정 존중”

입력 2017.01.12 (06:15) 수정 2017.01.12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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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남지사는 11일(어제), 사드 배치 논란과 관련, "현재 박근혜 대통령이 한-미 정부간 협상을 통해 결정한 것은 그것대로 존중하겠다는 것이 저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안희정 지사는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초청 간담회에서 '사드 배치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얘기해달라'는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안 지사는 다만, "사드의 효용성에 대해서는 미국 내에서도 많은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이런 기술적 측면에 대해서는 배치 과정에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안 지사는 또, 이날 자신의 안보 정책을 공개하면서 전시작전통제권 환수와 남북대화 재개를 통한 북핵 문제 해결 등을 핵심 정책으로 제시했다.

안 지사는 '서울 안보 선언'을 발표하면서 '힘찬 국방', '당찬 외교', '활기찬 남북관계'를 외교·안보·통일 정책으로 제시했다.

'힘찬 국방'의 첫 과제로 안 지사는 전시작전통제권 환수를 말하면서, "언제까지 미국만 바라볼 수 없다. 최악의 안보환경에서도 스스로 지킬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찬 외교'의 핵심 메시지로는 "미국과 중국의 교량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지사는 "미국과 전통적 우호 관계는 강력히 유지되어야 한다. 하지만, 미국에 대한 군사적 의존은 줄이고 자주국방 능력은 키워나가겠다"고 말하고, 한중 관계는 "현재의 경제, 사회, 인문 협력의 범위를 넘어 정치, 안보 분야의 소통과 협력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안 지사는 '활기찬 남북관계'의 정책으로 "남북 관계의 핵심 기조는 대화"라고 강조하면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대화 재개 모색, 대화 재개, 비핵화 프로세스로 이어지는 3단계 접근을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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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희정 “한미 사드 배치 결정 존중”
    • 입력 2017-01-12 06:15:47
    • 수정2017-01-12 06:25:40
    정치
안희정 충남지사는 11일(어제), 사드 배치 논란과 관련, "현재 박근혜 대통령이 한-미 정부간 협상을 통해 결정한 것은 그것대로 존중하겠다는 것이 저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안희정 지사는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초청 간담회에서 '사드 배치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얘기해달라'는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안 지사는 다만, "사드의 효용성에 대해서는 미국 내에서도 많은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이런 기술적 측면에 대해서는 배치 과정에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안 지사는 또, 이날 자신의 안보 정책을 공개하면서 전시작전통제권 환수와 남북대화 재개를 통한 북핵 문제 해결 등을 핵심 정책으로 제시했다.

안 지사는 '서울 안보 선언'을 발표하면서 '힘찬 국방', '당찬 외교', '활기찬 남북관계'를 외교·안보·통일 정책으로 제시했다.

'힘찬 국방'의 첫 과제로 안 지사는 전시작전통제권 환수를 말하면서, "언제까지 미국만 바라볼 수 없다. 최악의 안보환경에서도 스스로 지킬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찬 외교'의 핵심 메시지로는 "미국과 중국의 교량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지사는 "미국과 전통적 우호 관계는 강력히 유지되어야 한다. 하지만, 미국에 대한 군사적 의존은 줄이고 자주국방 능력은 키워나가겠다"고 말하고, 한중 관계는 "현재의 경제, 사회, 인문 협력의 범위를 넘어 정치, 안보 분야의 소통과 협력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안 지사는 '활기찬 남북관계'의 정책으로 "남북 관계의 핵심 기조는 대화"라고 강조하면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대화 재개 모색, 대화 재개, 비핵화 프로세스로 이어지는 3단계 접근을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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