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피의자 소환…“영장 가능성 열려”

입력 2017.01.12 (17:00) 수정 2017.01.1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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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오늘 오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소환했습니다.

특검 사무실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현준 기자!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특검 조사가 진행 중이죠?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오전 9시 반에 출석해서 조사 받은 지 7시간이 넘었습니다.

이 부회장은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면서 국민들께 송구스럽고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지만, '최 씨 일가 지원을 직접 지시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특검은 이 부회장을 상대로 삼성이 최 씨 측에 수십억원을 건넨 과정에 직접 관여했는지, 또 이 자금에 어떤 대가가 있었는지를 조사하고 있는데요.

특검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을 정부가 찬성한 대가로, 삼성이 최 씨 측을 지원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검은 이 부회장에 대해 횡령 배임 혐의에 대해서도 검토 중이고 청문회 위증 혐의로 국회에 고발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이 부회장은 피의자 신분인 만큼 조사 진행 상황에 따라 영장 청구 가능성도 열려있습니다.

특검은 이 부회장을 조사하고 나서 박 대통령에게도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할 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특검은 또 김경숙 전 이화여대 학장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김 전 학장을 상대로 정 씨에게 특혜를 준 경위와 윗선의 지시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특검사무실에서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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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용 피의자 소환…“영장 가능성 열려”
    • 입력 2017-01-12 17:02:32
    • 수정2017-01-12 17: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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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오늘 오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소환했습니다.

특검 사무실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현준 기자!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특검 조사가 진행 중이죠?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오전 9시 반에 출석해서 조사 받은 지 7시간이 넘었습니다.

이 부회장은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면서 국민들께 송구스럽고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지만, '최 씨 일가 지원을 직접 지시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특검은 이 부회장을 상대로 삼성이 최 씨 측에 수십억원을 건넨 과정에 직접 관여했는지, 또 이 자금에 어떤 대가가 있었는지를 조사하고 있는데요.

특검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을 정부가 찬성한 대가로, 삼성이 최 씨 측을 지원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검은 이 부회장에 대해 횡령 배임 혐의에 대해서도 검토 중이고 청문회 위증 혐의로 국회에 고발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이 부회장은 피의자 신분인 만큼 조사 진행 상황에 따라 영장 청구 가능성도 열려있습니다.

특검은 이 부회장을 조사하고 나서 박 대통령에게도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할 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특검은 또 김경숙 전 이화여대 학장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김 전 학장을 상대로 정 씨에게 특혜를 준 경위와 윗선의 지시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특검사무실에서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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