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대한체육회에 예산 집행권 이관

입력 2017.01.12 (19:34) 수정 2017.01.12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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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경기단체에 직접 교부하던 예산을 대한체육회를 통해 재교부하는 내용의 2017년 대한체육회 예산을 승인했다.

올해 체육회 예산은 총 3천764억원으로 생활체육 1천104억원, 전문체육 2천421억원, 국제체육 활성화 149억원, 체육회 자체 예산 90억원 등이다.

문체부가 직접 교부하던 예산을 대한체육회를 통해 재교부하는 방식으로 바꾼 것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의 영향을 의식한 조치로 풀이된다. 국정농단 사태 이후 문체부 내 연결고리로 지목된 김종 전 2차관이 종목별 단체에 대한 예산과 훈련비를 직접 집행하면서 대한체육회를 무력화하고 산하단체를 길들여왔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이번 예산집행 방식 변경에 따라 체육회가 재교부하는 예산은 경기단체 운영 지원과 국가대표 훈련비를 포함한 우수선수 양성 지원 사업 등에 쓰이는 953억원이다. 문체부는 예산 집행방식을 변경함으로써 체육단체의 자율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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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체부, 대한체육회에 예산 집행권 이관
    • 입력 2017-01-12 19:34:20
    • 수정2017-01-12 20:48:20
    종합
문화체육관광부는 경기단체에 직접 교부하던 예산을 대한체육회를 통해 재교부하는 내용의 2017년 대한체육회 예산을 승인했다.

올해 체육회 예산은 총 3천764억원으로 생활체육 1천104억원, 전문체육 2천421억원, 국제체육 활성화 149억원, 체육회 자체 예산 90억원 등이다.

문체부가 직접 교부하던 예산을 대한체육회를 통해 재교부하는 방식으로 바꾼 것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의 영향을 의식한 조치로 풀이된다. 국정농단 사태 이후 문체부 내 연결고리로 지목된 김종 전 2차관이 종목별 단체에 대한 예산과 훈련비를 직접 집행하면서 대한체육회를 무력화하고 산하단체를 길들여왔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이번 예산집행 방식 변경에 따라 체육회가 재교부하는 예산은 경기단체 운영 지원과 국가대표 훈련비를 포함한 우수선수 양성 지원 사업 등에 쓰이는 953억원이다. 문체부는 예산 집행방식을 변경함으로써 체육단체의 자율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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