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정치 영향 별로 없어…위기 극복할 것”

<앵커 멘트>

유일호 경제부총리가 외국 투자자들을 상대로 한 한국경제 설명회에서, 탄핵소추 등 경제에 대한 정치적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정치권과 기업 상층부간의 거래에 의한 기업 문제 결정을 확실히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뉴욕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외국투자자들의 올해 한국경제에 대한 관심은 단연, 대통령 탄핵 소추 등 최근 정치적 상황의 파장이었습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금융시장은 물론 소비, 투자 등 경제에 대한 영향은 지금까지도 별로 없었다면서 파장을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유일호(경제부총리) : "정치적인 문제의 영향은 별로 없었던 것을 알 수 있고, 여야 정당이 이런 면에서 같이 노력을 해야 합니다."

특검 수사 등을 통해, 정치권이 기업의 의사결정에 관여하는 데 대한 우려가 제기된 데 대해, 기업 지배구조 개선 등 투명성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유일호(경제부총리) : "정치권과 기업상층부 간 거래에 의해 무엇이 결정되는 것은 확연히 줄일 수 있다고 보고..."

최근 미국과 유럽 또 중국으로까지 확대되는 보호무역주의에 대해, 동남아 등 수출선 다변화 등의 해법을 제시했습니다.

유 부총리는 영화 인터스텔라의 대사를 인용해 과거에 여러 위기를 극복해왔듯이 한국은 어떤 상황에서도 방법을 찾을 것이고, 또 그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탄핵정국의 경제적 악영향에 대한 우려는 국제시장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정부 스스로 밝혔듯 파장을 최소화하려는 지속적 노력이 필요해보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