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귀국…與 적극 환영·野 검증 예고

입력 2017.01.13 (07:07) 수정 2017.01.13 (08:4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여야 정치권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국제적 업적을 이룬 반기문 전 총장의 귀국을 일제히 환영했지만, 야권은 정치적 행보를 견제하며, 검증 공세를 예고했습니다.

천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야 정치권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귀국을 일제히 환영하며 지난 10년간 쌓은 국제적 업적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반 전 총장의 대선 행보를 놓고서는 엇갈린 반응을 보였습니다.

새누리당은 반 전 총장에게 세계적 지도자로서의 안목을 기대한다며 적극 환영했습니다.

<녹취> 정우택(새누리당 원내대표) : "이 엄중한 조국의 현실에서 품격과 수준이 다른 리더십을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반 전 총장의 입당과 당내 경선 참여를 기대하고 있는 바른정당은 분명한 철학과 비전을 제시하고, 각종 의혹도 명확히 해명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녹취> 정병국(바른정당 창당준비위원장) : "남김없이 해명을 하시고 국민들에게 명명백백하게 밝히셔야 된다..."

반기문 전 총장을 잠재적 대권 경쟁자로 여기는 더불어민주당은 대대적 검증공세를 예고하며 날을 세웠습니다.

<녹취> 윤관석(민주당 수석대변인) : "명성과 경험에만 의존하기보다는 당당하게 국민의 검증대에 오를 것을 촉구합니다."

국민의당도 철저한 검증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반 전 총장의 국민 대통합 메시지가 실제 행동으로 이어질지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고연호(국민의당 수석대변인) :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증명해야 하며 온갖 역경에도 신념을 가지고 목표를 이뤄낼 수 있어야만..."

반 전 총장의 대선 행보가 본격화되면서 정치권이 이해득실을 따지며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반기문 귀국…與 적극 환영·野 검증 예고
    • 입력 2017-01-13 07:12:47
    • 수정2017-01-13 08:44:16
    뉴스광장
<앵커 멘트>

여야 정치권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국제적 업적을 이룬 반기문 전 총장의 귀국을 일제히 환영했지만, 야권은 정치적 행보를 견제하며, 검증 공세를 예고했습니다.

천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야 정치권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귀국을 일제히 환영하며 지난 10년간 쌓은 국제적 업적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반 전 총장의 대선 행보를 놓고서는 엇갈린 반응을 보였습니다.

새누리당은 반 전 총장에게 세계적 지도자로서의 안목을 기대한다며 적극 환영했습니다.

<녹취> 정우택(새누리당 원내대표) : "이 엄중한 조국의 현실에서 품격과 수준이 다른 리더십을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반 전 총장의 입당과 당내 경선 참여를 기대하고 있는 바른정당은 분명한 철학과 비전을 제시하고, 각종 의혹도 명확히 해명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녹취> 정병국(바른정당 창당준비위원장) : "남김없이 해명을 하시고 국민들에게 명명백백하게 밝히셔야 된다..."

반기문 전 총장을 잠재적 대권 경쟁자로 여기는 더불어민주당은 대대적 검증공세를 예고하며 날을 세웠습니다.

<녹취> 윤관석(민주당 수석대변인) : "명성과 경험에만 의존하기보다는 당당하게 국민의 검증대에 오를 것을 촉구합니다."

국민의당도 철저한 검증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반 전 총장의 국민 대통합 메시지가 실제 행동으로 이어질지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고연호(국민의당 수석대변인) :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증명해야 하며 온갖 역경에도 신념을 가지고 목표를 이뤄낼 수 있어야만..."

반 전 총장의 대선 행보가 본격화되면서 정치권이 이해득실을 따지며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