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올림픽 여자역도 임정화, 은메달 승계한다

입력 2017.01.13 (07:57) 수정 2017.01.13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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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 역도 여자 48㎏급에 출전한 임정화가 은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오늘(13일) "베이징올림픽 역도 여자 48㎏급에서 우승한 중국의 천셰샤가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와 메달을 박탈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 체급에서 3위에 올랐던 임정화가 은메달을 승계할 것으로 보인다. 이 체급 2위는 전웨이링(대만)이었다.

임정화는 원래 이 체급에서 4위로 대회를 마쳤으나 2위였던 시벨 오즈칸(터키)이 지난해 7월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와 3위로 순위가 올랐다. 그런데 이번에 당시 금메달리스트 천셰샤 역시 약물 양성 반응이 나오면서 은메달까지 승격할 것으로 보인다.

2008년 대회에서 임정화는 전웨이링과 함께 똑같은 196㎏을 들었으나 몸무게가 47.62㎏으로 47.11㎏이었던 전웨이링에 밀려 메달권에 들지 못했었다.

IOC는 이날 천셰샤 외에 당시 역도 여자 69㎏급 류춘훙, 75㎏급 차오레이(이상 중국) 등 금메달리스트 세 명을 포함한 총 8명의 도핑 양성 반응 사실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들 체급에서는 차순위 선수들이 메달을 차례로 승계할 전망이다. 69㎏급과 75㎏급에서는 메달을 승계할 한국 선수는 없다.

AP통신은 "이번 IOC의 발표에 따라 중국은 국제역도연맹(IWF)으로부터 1년간 자격 정지 징계를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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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년 올림픽 여자역도 임정화, 은메달 승계한다
    • 입력 2017-01-13 07:57:01
    • 수정2017-01-13 08:10:14
    종합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 역도 여자 48㎏급에 출전한 임정화가 은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오늘(13일) "베이징올림픽 역도 여자 48㎏급에서 우승한 중국의 천셰샤가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와 메달을 박탈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 체급에서 3위에 올랐던 임정화가 은메달을 승계할 것으로 보인다. 이 체급 2위는 전웨이링(대만)이었다.

임정화는 원래 이 체급에서 4위로 대회를 마쳤으나 2위였던 시벨 오즈칸(터키)이 지난해 7월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와 3위로 순위가 올랐다. 그런데 이번에 당시 금메달리스트 천셰샤 역시 약물 양성 반응이 나오면서 은메달까지 승격할 것으로 보인다.

2008년 대회에서 임정화는 전웨이링과 함께 똑같은 196㎏을 들었으나 몸무게가 47.62㎏으로 47.11㎏이었던 전웨이링에 밀려 메달권에 들지 못했었다.

IOC는 이날 천셰샤 외에 당시 역도 여자 69㎏급 류춘훙, 75㎏급 차오레이(이상 중국) 등 금메달리스트 세 명을 포함한 총 8명의 도핑 양성 반응 사실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들 체급에서는 차순위 선수들이 메달을 차례로 승계할 전망이다. 69㎏급과 75㎏급에서는 메달을 승계할 한국 선수는 없다.

AP통신은 "이번 IOC의 발표에 따라 중국은 국제역도연맹(IWF)으로부터 1년간 자격 정지 징계를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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