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우주정복 활로 열 것”…ICBM 발사 의지 또 선전

입력 2017.01.13 (12:23) 수정 2017.01.13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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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김정은의 결심에 따라 "우주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며 선전전에 나섰습니다.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강화에 맞서 인공위성을 가장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감행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힌 것으로 보입니다.

김가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주개발 사업을 본격적으로 벌여 우주 정복의 활로를 열어나갈 것이다."

장거리 로켓 발사를 담당하고 있는 북한 국가우주개발국 연구사가 북한 대외 선전매체 '조선의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주장했습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이 연구사는 "김정은의 구상과 결심은 곧 우주개발 목표이고 전망" 이라며, 당이 제시한 국가우주개발 5개년 계획 사업을 본격적으로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최근 지난해 발사한 인공위성 광명성 4호를 거론하며 이른바 우주개발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거듭 선전하고 있습니다.

인공위성용으로 가장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감행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히고 있는 겁니다.

김형준 러시아 주재 북한 대사도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과의 회견에서 '최고 지도부 결정에 따라 임의의 시각과 장소에서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을 시험발사할 수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이같은 북한의 행보는 김정은과 김여정 등 이른바 백두혈통을 정조준한 미국의 인권 제재 등에 맞서 조만간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감행하겠다는 의지를 과시해 한국과 미국을 압박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김가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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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우주정복 활로 열 것”…ICBM 발사 의지 또 선전
    • 입력 2017-01-13 12:26:57
    • 수정2017-01-13 12:37:45
    뉴스 12
<앵커 멘트>

북한이 김정은의 결심에 따라 "우주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며 선전전에 나섰습니다.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강화에 맞서 인공위성을 가장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감행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힌 것으로 보입니다.

김가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주개발 사업을 본격적으로 벌여 우주 정복의 활로를 열어나갈 것이다."

장거리 로켓 발사를 담당하고 있는 북한 국가우주개발국 연구사가 북한 대외 선전매체 '조선의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주장했습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이 연구사는 "김정은의 구상과 결심은 곧 우주개발 목표이고 전망" 이라며, 당이 제시한 국가우주개발 5개년 계획 사업을 본격적으로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최근 지난해 발사한 인공위성 광명성 4호를 거론하며 이른바 우주개발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거듭 선전하고 있습니다.

인공위성용으로 가장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감행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히고 있는 겁니다.

김형준 러시아 주재 북한 대사도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과의 회견에서 '최고 지도부 결정에 따라 임의의 시각과 장소에서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을 시험발사할 수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이같은 북한의 행보는 김정은과 김여정 등 이른바 백두혈통을 정조준한 미국의 인권 제재 등에 맞서 조만간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감행하겠다는 의지를 과시해 한국과 미국을 압박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김가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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