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사실상 여권 후보”…野 주자 ‘반풍 차단’ 주력

입력 2017.01.14 (06:12) 수정 2017.01.1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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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야권 예비주자들은 반기문 전 총장을 사실상 여권후보로 규정하며 이른바 '반풍' 차단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는 정권교체 없는 정치교체는 박근혜 정권 연장이라며 대립각을 세웠습니다.

송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반기문 전 총장의 거침없는 행보에 야권 주자들은 일제히 공세를 취했습니다.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는 정권교체 없는 정치교체는 박근혜 정권의 연장일 뿐이라고 했습니다.

<인터뷰> 문재인(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정치 교체가 아니라) 정권 교체로서만 구시대, 구체제의 적폐를 청산하고 새로운 대한민국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북한도 선거연령이 17세인데 한국의 19세는 부끄러운 것이라면서 여야가 합의로 선거연령을 18세로 낮추자고 촉구했습니다.

다른 주자들은 노골적으로 반 전 총장을 비난했습니다.

2박 3일 호남방문에 나선 이재명 성남시장은 반 전 총장의 집권은 '박근혜 정부 2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이재명(성남시장) : "박근혜 2탄일텐데 그것은 정치 교체도 정권 교체도 아니고 똑같은데 사람 교체에 불과합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반 전 총장은 직업 외교관으로 자신도 정치적 정체성을 모를 것이라고 혹평했습니다.

보수 진영의 과도한 기대 때문에 반 전 총장은 뭔가 과장돼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반 전 총장과의 연대에 부정적 입장을 견지했습니다.

야권 예비 대선주자들은 당분간 반 전 총장을 공격하며, 이른바 반풍 차단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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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사실상 여권 후보”…野 주자 ‘반풍 차단’ 주력
    • 입력 2017-01-14 06:14:50
    • 수정2017-01-14 07:3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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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야권 예비주자들은 반기문 전 총장을 사실상 여권후보로 규정하며 이른바 '반풍' 차단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는 정권교체 없는 정치교체는 박근혜 정권 연장이라며 대립각을 세웠습니다.

송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반기문 전 총장의 거침없는 행보에 야권 주자들은 일제히 공세를 취했습니다.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는 정권교체 없는 정치교체는 박근혜 정권의 연장일 뿐이라고 했습니다.

<인터뷰> 문재인(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 "(정치 교체가 아니라) 정권 교체로서만 구시대, 구체제의 적폐를 청산하고 새로운 대한민국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북한도 선거연령이 17세인데 한국의 19세는 부끄러운 것이라면서 여야가 합의로 선거연령을 18세로 낮추자고 촉구했습니다.

다른 주자들은 노골적으로 반 전 총장을 비난했습니다.

2박 3일 호남방문에 나선 이재명 성남시장은 반 전 총장의 집권은 '박근혜 정부 2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이재명(성남시장) : "박근혜 2탄일텐데 그것은 정치 교체도 정권 교체도 아니고 똑같은데 사람 교체에 불과합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반 전 총장은 직업 외교관으로 자신도 정치적 정체성을 모를 것이라고 혹평했습니다.

보수 진영의 과도한 기대 때문에 반 전 총장은 뭔가 과장돼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반 전 총장과의 연대에 부정적 입장을 견지했습니다.

야권 예비 대선주자들은 당분간 반 전 총장을 공격하며, 이른바 반풍 차단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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