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NEWS

뉴스

[취재후] “지연 과태료 내라”…유족 울린 ‘무심한 행정’
“지연 과태료 내라”…유족 울린 ‘무심한 행정’
지난달 9일은 대통령 선거 날이었습니다. 여러분들은 대선 당일, 어떤 기억을 갖고 계신가요...
[특파원리포트] ‘암 투병기’를 남기고 떠난 ‘배우의 아내’
‘암 투병기’를 남기고 떠난 ‘배우의 아내’
지난 22일 일본 전통극 가부키 배우 '이치카와 에비조'의 부인 '고바야시 마오'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34세. 암 투병기를 블로그에 공개해...

TV엔 없다

프로그램

최신뉴스 정지 최신뉴스 재생 최신뉴스 이전기사 최신뉴스 다음기사
기상·재해
기상·재해 뉴스 멈춤 기상·재해 뉴스 시작
뉴스 검색
‘특기생 B 이상’…정유라 맞춤형 내규?
입력 2017.01.14 (07:05) | 수정 2017.01.14 (08:29) 뉴스광장
동영상영역 시작
‘특기생 B 이상’…정유라 맞춤형 내규? 저작권
동영상영역 끝
<앵커 멘트>

정유라 씨가 이화여대에 다니던 2015년, 김경숙 전 학장이 주도해 만든 '체육특기생 학사관리 내규'를 KBS가 입수했습니다.

특기생에게 학점을 최소 B 이상 주고 전액 장학금도 지급할 수 있도록 했는데요.

학사 관리 형평성에 어긋나는 파격적인 규정의 배경을 이경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화여대 체육과학부에서 만든 학사관리 내규입니다.

수시전형 실기우수자, 즉 정유라 씨 같은 체육특기생들의 학사관리 지침을 담았습니다.

성적은 '절대평가'로 최소 B 이상 주라고 명시했고 입학할 때 대회실적이 있으면 전액 장학금을 주도록 했습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들고 합격한 정 씨의 경우, 2년 전액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겁니다.

<녹취> 서울 ○○대 체육과 교수(음성변조) : "절대평가, 장학금을 주고...구체적으로 나온 건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학점에 대한 것은 전적으로 교수들의 고유 권한이기 때문에..."

내규는 소급 적용도 가능하다며 2015년 9월 체육과학부 교수회의에서 확정됐습니다.

정 씨가 1학년 1학기 평점 0.11로 제적 위기에 몰린 뒤 최순실 씨가 학교로 찾아가 김경숙 전 학장을 만난 바로 그 때입니다.

김 전 학장은 2015년 봄부터 서너차례에 걸쳐 체육과학부 교수들에게 내규 마련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지난해 3월에는 학칙 개정을 담당하는 학교 간부에게 직접 이메일을 통해 이 내규를 전달한 것으로 교육부 특별감사에서 확인됐습니다.

<녹취> 교육부 관계자(음성변조) : "(이화여대 성적은) 상대평가가 원칙인데, 도저히 형평성 문제 때문에 할 수 없다 그래서 (학칙 검토에서) 원천 배제를 시켰답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경숙 전 학장이 어떤 특혜를 바라고 몸통 역할을 했는지 특검에서 낱낱이 파헤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정황과 진술을 감안할 때 내규가 정유라 맞춤형이라는 의혹을 지울 수 없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 ‘특기생 B 이상’…정유라 맞춤형 내규?
    • 입력 2017.01.14 (07:05)
    • 수정 2017.01.14 (08:29)
    뉴스광장
‘특기생 B 이상’…정유라 맞춤형 내규?
<앵커 멘트>

정유라 씨가 이화여대에 다니던 2015년, 김경숙 전 학장이 주도해 만든 '체육특기생 학사관리 내규'를 KBS가 입수했습니다.

특기생에게 학점을 최소 B 이상 주고 전액 장학금도 지급할 수 있도록 했는데요.

학사 관리 형평성에 어긋나는 파격적인 규정의 배경을 이경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화여대 체육과학부에서 만든 학사관리 내규입니다.

수시전형 실기우수자, 즉 정유라 씨 같은 체육특기생들의 학사관리 지침을 담았습니다.

성적은 '절대평가'로 최소 B 이상 주라고 명시했고 입학할 때 대회실적이 있으면 전액 장학금을 주도록 했습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들고 합격한 정 씨의 경우, 2년 전액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겁니다.

<녹취> 서울 ○○대 체육과 교수(음성변조) : "절대평가, 장학금을 주고...구체적으로 나온 건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학점에 대한 것은 전적으로 교수들의 고유 권한이기 때문에..."

내규는 소급 적용도 가능하다며 2015년 9월 체육과학부 교수회의에서 확정됐습니다.

정 씨가 1학년 1학기 평점 0.11로 제적 위기에 몰린 뒤 최순실 씨가 학교로 찾아가 김경숙 전 학장을 만난 바로 그 때입니다.

김 전 학장은 2015년 봄부터 서너차례에 걸쳐 체육과학부 교수들에게 내규 마련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지난해 3월에는 학칙 개정을 담당하는 학교 간부에게 직접 이메일을 통해 이 내규를 전달한 것으로 교육부 특별감사에서 확인됐습니다.

<녹취> 교육부 관계자(음성변조) : "(이화여대 성적은) 상대평가가 원칙인데, 도저히 형평성 문제 때문에 할 수 없다 그래서 (학칙 검토에서) 원천 배제를 시켰답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경숙 전 학장이 어떤 특혜를 바라고 몸통 역할을 했는지 특검에서 낱낱이 파헤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정황과 진술을 감안할 때 내규가 정유라 맞춤형이라는 의혹을 지울 수 없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뉴스플러스
정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