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발 칭다오행 기내서 中임신부 출산에 승객들 ‘박수’

입력 2017.01.14 (08:50) 수정 2017.01.14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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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중국으로 가는 여객기 안에서 중국인 임신부가 출산한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14일 중국 치루왕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8시 1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중국 칭다오로 향하던 산둥 항공의 기내에서 한 임신부가 갑자기 조산 증세를 보이면서 진통을 호소했다.

이런 상황은 이륙한 지 불과 5분 만에 발생했으며 승무원은 즉시 담요와 베게, 뜨거운 손수건 등 출산에 필요한 준비물을 갖추고 기장에게 이런 사실을 알렸다.

이에 기장은 인천공항으로 회항을 결정했고 인천공항 측도 의료진이 긴급 대기하고 있겠다고 답신했다.

당시 기내에는 의사가 없었지만 간호사 경험이 있는 승객 2명이 있어 승무원들과 이 승객들이 기내에 천을 둘러 임시로 산실을 만들었다.

산모는 진통 끝에 당일 오후 8시 40분에 여아를 순산했으며 아이가 태어나 울음소리가 울려 퍼지자 기내의 승객들이 힘찬 박수로 화답했다.

당일 오후 8시 55분 이 여객기는 인천공항에 착륙했으며 대기하던 한국 의료진이 곧바로 임신부와 신생아에 대해 신체검사를 하고 병원으로 옮겨 모두 건강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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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발 칭다오행 기내서 中임신부 출산에 승객들 ‘박수’
    • 입력 2017-01-14 08:50:09
    • 수정2017-01-14 09:18:21
    국제
한국에서 중국으로 가는 여객기 안에서 중국인 임신부가 출산한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14일 중국 치루왕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8시 1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중국 칭다오로 향하던 산둥 항공의 기내에서 한 임신부가 갑자기 조산 증세를 보이면서 진통을 호소했다.

이런 상황은 이륙한 지 불과 5분 만에 발생했으며 승무원은 즉시 담요와 베게, 뜨거운 손수건 등 출산에 필요한 준비물을 갖추고 기장에게 이런 사실을 알렸다.

이에 기장은 인천공항으로 회항을 결정했고 인천공항 측도 의료진이 긴급 대기하고 있겠다고 답신했다.

당시 기내에는 의사가 없었지만 간호사 경험이 있는 승객 2명이 있어 승무원들과 이 승객들이 기내에 천을 둘러 임시로 산실을 만들었다.

산모는 진통 끝에 당일 오후 8시 40분에 여아를 순산했으며 아이가 태어나 울음소리가 울려 퍼지자 기내의 승객들이 힘찬 박수로 화답했다.

당일 오후 8시 55분 이 여객기는 인천공항에 착륙했으며 대기하던 한국 의료진이 곧바로 임신부와 신생아에 대해 신체검사를 하고 병원으로 옮겨 모두 건강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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