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화물선 절반이 30년 경과”

입력 2017.01.14 (10:17) 수정 2017.01.1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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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를 오가는 북한 화물선 가운데 절반 가량이 건조한 지 30년 이상 된 노후선박으로 확인됐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

VOA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선박을 관리 감시하는 '아태지역 항만국 통제위원회' 자료를 인용해 지난 해 검사를 받은 129척 가운데 63척이 선령 30년을 넘었다고 오늘(14일) 전했다. 또, 모든 선박에서 결함이 발견됐고, 심각한 결함 발견으로 정선조치를 받은 선박은 25척으로 조사됐다고 VOA는 덧붙였다. 이 가운데 1968년 건조된 '태성 923호'를 포함해 40년 이상 된 선박이 11척으로 조사됐고, 20~30년 선박은 44척, 10~20년 선박이 18척, 10년 미만의 선박은 4척에 불과했다.

북한 선박의 심각한 노후화는 안전문제로 직결된다는 지적도 나왔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북한 선박 '청진(Chong Gen)'호가 지난 11일 나가사키 고토열도 후쿠에 섬에서 남서쪽으로 60㎞ 떨어진 지점에서 침몰해 선원 26명이 일본 해양경비대에 구조됐다. 해당 선박은 27년째 항해 중인 노후선박으로 밝혀졌고, 지난해 총 4번의 안전검사를 받은 결과 10개 안팎의 결함이 발견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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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화물선 절반이 30년 경과”
    • 입력 2017-01-14 10:17:41
    • 수정2017-01-14 10:25:50
    정치
해외를 오가는 북한 화물선 가운데 절반 가량이 건조한 지 30년 이상 된 노후선박으로 확인됐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

VOA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선박을 관리 감시하는 '아태지역 항만국 통제위원회' 자료를 인용해 지난 해 검사를 받은 129척 가운데 63척이 선령 30년을 넘었다고 오늘(14일) 전했다. 또, 모든 선박에서 결함이 발견됐고, 심각한 결함 발견으로 정선조치를 받은 선박은 25척으로 조사됐다고 VOA는 덧붙였다. 이 가운데 1968년 건조된 '태성 923호'를 포함해 40년 이상 된 선박이 11척으로 조사됐고, 20~30년 선박은 44척, 10~20년 선박이 18척, 10년 미만의 선박은 4척에 불과했다.

북한 선박의 심각한 노후화는 안전문제로 직결된다는 지적도 나왔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북한 선박 '청진(Chong Gen)'호가 지난 11일 나가사키 고토열도 후쿠에 섬에서 남서쪽으로 60㎞ 떨어진 지점에서 침몰해 선원 26명이 일본 해양경비대에 구조됐다. 해당 선박은 27년째 항해 중인 노후선박으로 밝혀졌고, 지난해 총 4번의 안전검사를 받은 결과 10개 안팎의 결함이 발견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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