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이병석 전 대통령 주치의·박준우 전 수석 소환

입력 2017.01.14 (14:01) 수정 2017.01.1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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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기사] ☞ [뉴스5] 특검, ‘비선진료’이병석·‘블랙리스트’ 박준우 소환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진료' 의혹과 관련해 전 대통령 주치의인 이병석 세브란스병원장을 소환했다.

이 원장은 오늘(14일) 오후 1시 50분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이 원장은 "주사 아줌마나 기치료 아줌마를 청와대에서 본 적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전혀 없다"고 답했다. 하지만 "김영재 원장을 최순실에게 소개해 준 이유가 무엇이냐", "세월호 7시간에 비선진료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다.

특검팀은 이 원장을 상대로 대통령의 '비선진료' 의혹 전반을 추궁하고 있다. 이 원장이 대통령 주치의였을 당시 박 대통령이 무자격 의료인에게 불법 의료시술을 받았고, 대통령의 혈액이 비선 조직을 통해 청와대 밖으로 2차례 반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이 원장은 또 최순실 씨의 단골병원 의사로 '특혜 의혹'에 휩싸인 김영재 원장을 최 씨에게 소개해 준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특검팀은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박준우 전 청와대 정무수석도 오늘 오후 1시 15분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박 전 수석은 "블랙리스트를 정무수석실에서 작성했다는 주장에 대한 입장이 무엇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특검에) 가서 들어보고 아는 대로 대답하겠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박 전 수석에게 블랙리스트 작성·관리 경위와 지시한 주체 등을 추궁하고 있다.

특검팀은 또 구속된 류철균 이화여대 교수와 정관주·김종 전 문체부 차관, 문형표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차은택 씨도 오늘 오후 함께 불러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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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검, 이병석 전 대통령 주치의·박준우 전 수석 소환
    • 입력 2017-01-14 14:01:03
    • 수정2017-01-14 17:10:17
    사회
[연관기사] ☞ [뉴스5] 특검, ‘비선진료’이병석·‘블랙리스트’ 박준우 소환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진료' 의혹과 관련해 전 대통령 주치의인 이병석 세브란스병원장을 소환했다. 이 원장은 오늘(14일) 오후 1시 50분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이 원장은 "주사 아줌마나 기치료 아줌마를 청와대에서 본 적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전혀 없다"고 답했다. 하지만 "김영재 원장을 최순실에게 소개해 준 이유가 무엇이냐", "세월호 7시간에 비선진료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다. 특검팀은 이 원장을 상대로 대통령의 '비선진료' 의혹 전반을 추궁하고 있다. 이 원장이 대통령 주치의였을 당시 박 대통령이 무자격 의료인에게 불법 의료시술을 받았고, 대통령의 혈액이 비선 조직을 통해 청와대 밖으로 2차례 반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이 원장은 또 최순실 씨의 단골병원 의사로 '특혜 의혹'에 휩싸인 김영재 원장을 최 씨에게 소개해 준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특검팀은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박준우 전 청와대 정무수석도 오늘 오후 1시 15분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박 전 수석은 "블랙리스트를 정무수석실에서 작성했다는 주장에 대한 입장이 무엇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특검에) 가서 들어보고 아는 대로 대답하겠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박 전 수석에게 블랙리스트 작성·관리 경위와 지시한 주체 등을 추궁하고 있다. 특검팀은 또 구속된 류철균 이화여대 교수와 정관주·김종 전 문체부 차관, 문형표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차은택 씨도 오늘 오후 함께 불러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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