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이재용 부회장 영장 청구 여부 내일 이후 결정

입력 2017.01.14 (17:15) 수정 2017.01.14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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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내일(15일)이나 그 이후 결정할 계획이다.

특검팀 관계자는 "이재용 부회장 등에 대한 영장청구 여부는 내일 이후에 결정할 예정"이라고 오늘(14일) 밝혔다.

당초 특검팀이 이르면 오늘 중으로 이 부회장의 신병처리 방침을 정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특검팀은 이 부회장에 대한 구체적인 적용 혐의 등을 놓고 막바지 법리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이 최순실 씨 일가에 지원한 자금의 성격이 뇌물이 될지, 아니면 제3자뇌물이 될지에 대해 마지막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근혜 대통령과 최 씨가 '경제적 공동체'로 드러나면, 삼성이 최 씨 측에 건넨 지원금을 박 대통령에 대한 뇌물공여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 뿐만 아니라 미래전략실 최지성 부회장과 장충기 사장,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도 함께 논의하고 있다.

한편, 삼성 측은 최 씨에 대한 지원이 대통령의 강요와 압박 때문이었다는 주장을 하고 있어, 구속영장이 청구되면 법원에서 치열한 법리다툼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12일, 특검팀은 이 부회장을 뇌물공여 등 혐의로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22시간 넘는 밤샘조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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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검, 이재용 부회장 영장 청구 여부 내일 이후 결정
    • 입력 2017-01-14 17:15:57
    • 수정2017-01-14 18:55:23
    사회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내일(15일)이나 그 이후 결정할 계획이다.

특검팀 관계자는 "이재용 부회장 등에 대한 영장청구 여부는 내일 이후에 결정할 예정"이라고 오늘(14일) 밝혔다.

당초 특검팀이 이르면 오늘 중으로 이 부회장의 신병처리 방침을 정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특검팀은 이 부회장에 대한 구체적인 적용 혐의 등을 놓고 막바지 법리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이 최순실 씨 일가에 지원한 자금의 성격이 뇌물이 될지, 아니면 제3자뇌물이 될지에 대해 마지막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근혜 대통령과 최 씨가 '경제적 공동체'로 드러나면, 삼성이 최 씨 측에 건넨 지원금을 박 대통령에 대한 뇌물공여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 뿐만 아니라 미래전략실 최지성 부회장과 장충기 사장,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도 함께 논의하고 있다.

한편, 삼성 측은 최 씨에 대한 지원이 대통령의 강요와 압박 때문이었다는 주장을 하고 있어, 구속영장이 청구되면 법원에서 치열한 법리다툼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12일, 특검팀은 이 부회장을 뇌물공여 등 혐의로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22시간 넘는 밤샘조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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