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달걀 300만 개 도착…가격 하락세

입력 2017.01.14 (21:25) 수정 2017.01.14 (22:3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시중 판매용 미국산 달걀 300만여개가 오늘(14일) 처음으로 국내에 들어옵니다.

다음 주말부터 한 판에 9000원 정도에 판매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산 달걀 150여만 개를 실은 대한항공 화물기가 인천공항 터미널에 들어섭니다.

비닐로 꽁꽁 감싸고 그물망까지 덮은 달걀 상자 4천여 개를 싣고 왔습니다.

시중 판매용으론 처음입니다.

<인터뷰> 김상기(대한항공 수입화물팀장) : "일정한 온도를 유지해야 하는 화물이기 때문에 기내에서도 2도에서 8도 사이로 온도 조절을 하였습니다."

지난 12일 들어온 검사용 표본과는 달리 시중에 본격 유통될 물량이어서 포장 상태부터 꼼꼼히 살핍니다.

조류인플루엔자 여파로 달걀 값이 치솟으면서 귀하신 몸이 된 겁니다.

<녹취> 유상조(농림축산검역본부 검역팀장) : "봉인이 잘 붙어서 정상적으로 실어왔는지 그 부분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오늘(14일) 밤 늦게 150여만 개가 추가로 들어오고, 다음주에도 3백여만 개가 더 수입됩니다.

다음 주말부터는 한 판에 9천원 정도 가격으로 시중에 판매됩니다.

<인터뷰> 임정균(달걀 수입업체 대표) : "시장 가격보다 한 500원 정도에서 천 원 정도 차이가 나지 않을까, 낮게 책정되지 않을까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이 주춤한데다 수입물량까지 확보하면서, 9천5백원 대까지 치솟았던 달걀 한판 값은 한달 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정부는 달걀 값이 다시 오를 경우 직접 수입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국산 달걀 300만 개 도착…가격 하락세
    • 입력 2017-01-14 21:26:39
    • 수정2017-01-14 22:33:38
    뉴스 9
<앵커 멘트>

시중 판매용 미국산 달걀 300만여개가 오늘(14일) 처음으로 국내에 들어옵니다.

다음 주말부터 한 판에 9000원 정도에 판매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산 달걀 150여만 개를 실은 대한항공 화물기가 인천공항 터미널에 들어섭니다.

비닐로 꽁꽁 감싸고 그물망까지 덮은 달걀 상자 4천여 개를 싣고 왔습니다.

시중 판매용으론 처음입니다.

<인터뷰> 김상기(대한항공 수입화물팀장) : "일정한 온도를 유지해야 하는 화물이기 때문에 기내에서도 2도에서 8도 사이로 온도 조절을 하였습니다."

지난 12일 들어온 검사용 표본과는 달리 시중에 본격 유통될 물량이어서 포장 상태부터 꼼꼼히 살핍니다.

조류인플루엔자 여파로 달걀 값이 치솟으면서 귀하신 몸이 된 겁니다.

<녹취> 유상조(농림축산검역본부 검역팀장) : "봉인이 잘 붙어서 정상적으로 실어왔는지 그 부분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오늘(14일) 밤 늦게 150여만 개가 추가로 들어오고, 다음주에도 3백여만 개가 더 수입됩니다.

다음 주말부터는 한 판에 9천원 정도 가격으로 시중에 판매됩니다.

<인터뷰> 임정균(달걀 수입업체 대표) : "시장 가격보다 한 500원 정도에서 천 원 정도 차이가 나지 않을까, 낮게 책정되지 않을까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이 주춤한데다 수입물량까지 확보하면서, 9천5백원 대까지 치솟았던 달걀 한판 값은 한달 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정부는 달걀 값이 다시 오를 경우 직접 수입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